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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살롱]'좋니' 답가 '좋아'..여자도 많이 힘들어

[6시★살롱]'좋니' 답가 '좋아'..여자도 많이 힘들어

발행 :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올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윤종신 '좋니'의 답가 버전 '좋아'가 공개됐다. '좋아'에는 신인 가수 민서가 참여하며 애절한 감성 발라드를 완성했다.


윤종신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월간윤종신' 11월호 '좋아'를 발표했다. '좋아'는 지난 6월 발표 이후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는 윤종신 '좋니'의 여자 답가 버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슈퍼스타K7' 출신 가수 민서가 보컬로 참여했다.


앞서 윤종신은 이 노래가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답가'의 형태로 널리 불리는 걸 보면서 여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답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별에 대처하는 남녀의 차이를 일반화해서 보여주기보다는 어느 커플의 이별 이야기를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좋니'와 같은 멜로디를 가졌지만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노래는 담담하게 시작되다 곡이 진행될수록 감정이 차오른다. '좋니'에서 이별을 후회하는 남자의 절절함이 묻어나왔다면 '좋아'에서는 그런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의 힘들었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억울한가 봐 너만 힘든 것 같니

어쩜 넌 그대로니

몰래 흘린 눈물 아니 제발 유난 좀 떨지 마


간단해 나는 행복 바랬어

그게 언제든 넌 알 바 아닌 걸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내가 그렇게 예쁘다면서

그 모습을 그가 참 좋아해

너무 날 사랑해줘 아팠던 날 알면서도

좋아 참 그 사람 솔직히 너무나 고마워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람 내 열 배만큼 사랑해줘

다시는 그러지 마


데뷔를 앞둔 민서는 '좋아'를 통해 먼저 대중 앞에 서게 됐다. 노래에서 담담하게 이야기는 하지만 그동안 누구보다 힘들었던 여자의 감정이, 후회는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묻어난다. 민서는 기교 없이 이런 이별 후 여자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호소력 짙은 음색과 만나 공감대를 높였다. 윤종신의 '좋니'와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포인트다.


가창자로 참여한 민서는 이달 말 정식 데뷔를 앞두고 '좋아'로 먼저 대중 앞에 서게 됐다. 민서에 대해 윤종신은 "민서의 목소리에는 기본적으로 애조가 있다. 원래 어떤 노래를 불러도 애조가 담겨 있는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민서에게는 그런 게 있다"며 "슬픔의 정서가 뭔지 아는 친구답게 이번에도 참 잘해냈다"고 칭찬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남자와 헤어진 뒤,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남자의 흔적을 정리하는 여자의 모습이 담겼다. 노래처럼 화려하지 담담하게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좋아' 노래와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한동안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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