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힙'하게 돌아온 보아..걸크러쉬 '내가 돌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 보아가 힙합을 들고 돌아왔다.

보아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내가 돌아 (NEGA DOLA)'를 발표했다.

'내가 돌아 (NEGA DOLA)'는 라틴풍의 기타와 신스 사운드에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진 어반 R&B 힙합 댄스곡이다. 보아와 힙합의 만남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인정 받고 있는 보아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이번 신곡을 통해 보아의 강렬한 걸크러쉬 힙합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보아는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돌아'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음악과 다르다. 안무도 재밌는 구성으로 만들고, 노래에 맞춰 힙합 스웨그를 선보일 수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노래는 시작부터 끝까지 리드미컬하며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살아있다. 이전 곡들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가창은 없다. 대신 진득한 리듬이 살아있는 보아의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보컬과 랩은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너 같은 애들 너무 많아

한 시간에 하나씩 만나도 남아

아무런 의미도 없는 관계

너 역시 똑같아 착각 말아

Oh boy

호기심을 자극했지

그 이상은 아니야 넌

더 아무 말 하지마

좀 치워봐 그런 표정도

보고 있기조차 이젠 너무 따분해

너 기다려도 내 맘은 안 변해

반가웠어 잠깐

알겠으니까 됐어

쿨하게 이제 good bye

딴 데 알아봐 good luck

알아 들었니? got it?

지루하잖아 흔하게 널린 뻔한 말들과 눈빛

집착이 심한 남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마음속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담은 가사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강렬한 색감이 살아있는 뮤직비디오는 '내가 돌아'를 통해 보아가 보여주고픈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전처럼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줄었지만 보아는 보아였다. 힙합 특유의 그루브가 살아있는 퍼포먼스는 보는 이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보아는 이날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싱글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만큼 앞으로 선보일 보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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