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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피vs엘조 증인 신문 맞불..계약 갈등 점화(종합)

티오피vs엘조 증인 신문 맞불..계약 갈등 점화(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틴탑 전 멤버 엘조 /사진=이기범 기자
틴탑 전 멤버 엘조 /사진=이기범 기자


아이돌그룹 틴탑 전 멤버 엘조와 엘조 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가 오는 5월 16일 증인 신문을 신청하면서 계약 갈등과 관련한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11일 오전 엘조와 티오피미디어 간 손해배상 청구 소송 3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앞선 공판을 통해 양측은 계약 위반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향후 증인 신청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공방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양측은 증인 신청에 대해 나란히 입장을 밝히고 쟁점에 대해 직접 다룰 것임을 예고했다. 엘조 측은 이미 앞서 신청한 증인 A씨에 대해 언급하고 "이번 소송에서 가장 필요한 증인이다. 당시 문제가 됐던 상황에서 했던 발언의 태도나 분위기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엘조가 당시 출연을 조율했던 드라마의 제작사 대표.


엘조 측은 "(원고 측에서)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 했던 진술로 대체해달라고 하는데 연매협은 여러 매니지먼트 출신 임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이익 단체다. 조정 위원 모두 매니지먼트 대표 출신"이라며 "연매협 상벌위원회에서 했던 진술만으로는 당시 문제가 됐던 상황을 완벽하게 증언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를 들은 재판부는 증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한편 티오피미디어 측도 이날 증인을 새롭게 신청했다. 티오피미디어 측 변호인은 증인으로 티오피미디어 직원을 언급하고 "(엘조의) 드라마 교섭 과정에 관여했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5월 16일 오후 시간대로 잡고 "증인 2명이 모두 출석하는 만큼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엘조와 티오피미디어 양측이 신청한 증인 2명이 법정에서 이번 소송의 문제가 됐던 당시 드라마 출연 교섭 상황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하게 될 지 주목된다.


엘조는 지난 1월 티오피미디어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지난 2017년 2월 9일 티오피미디어를 향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티오피미디어는 이듬해 9월 8일 엘조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위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이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 이후 지난 2017년 7월 티오피미디어가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 조정 신청을 접수하면서 마주하게 됐고 여기에서도 양측의 입장은 결국 좁혀지지 않아 티오피미디어는 결국 소장을 접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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