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손담비가 자신의 히트곡 '미쳤어'를 불러 화제가 된 지병수(77)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담비는 26일 오후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전국노래자랑'에서의 무대를 찾아봤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지병수 할아버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발표된 지 10년 쯤 지난 노래인데도 '미쳤어'를 오랫동안 부르고 즐겨주신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무엇보다 '미쳤어'가 지금의 손담비를 만들어 준 곡이라 애정이 남다른 곳인데, 안무와 노래를 모두 기억해주신다는 것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할아버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활동하면서 할아버지 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제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떠올리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손담비의 '미쳤어'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서울특별시 종로구편에서 지병수 할아버지가 불러 화제를 모았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무대 후 손담비의 '미쳤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무대에서는 손담비의 카리스마보다는 귀여운 매력으로 바꿔 이목을 끌었다.
이후 '전국노래자랑 미쳤어'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고, 26일에는 지병수 할아버지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손담비와 듀엣을 언급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듀엣 무대 성사를 바랐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미쳤어'로 화제가 된 손담비의 '미쳤어'는 2008년 발매된 곡이다. 당시 손담비의 의자 안무가 화제를 모으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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