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남친" 제이슨 므라즈, 감동 백배 공연 '명불허전'

세계적인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서울 내한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과 여유 있는 무대 매너가 더해진 공연으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내한공연 'GOOD VIBES TOUR'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제이슨 므라즈의 정규 6집 앨범 'Know.' 발매를 기념한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돼 지난 2018년 7월 미국 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등 북미 투어를 거쳐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영국 등에서 유럽 투어로도 이어진다.

제이슨 므라즈가 4년 만에 발표한 앨범 'Know.'는 제이슨 므라즈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기타, 피아노, 신시사이저, 베이스, 믹싱을 총망라하며 프로듀싱 과정에 참여,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은 앨범.

제이슨 므라즈는 지난 내한 공연에서 함께 했던 일렉트로닉 록 포크 밴드 레이닝 제인(Raining Jane)과 이번에도 함께 서울을 방문, 어쿠스틱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줬다. 현장에는 6500명의 국내외 팬들이 함께 했다.

이날 제이슨 므라즈는 오프닝 무대로 'Let's See What The Night Can Do'를 선사한 이후 'Livin' In The Moment', 'Curbside / Remedy', 'No Plans', 'More Than Friends', 'Unlonely', 'Hearing Double', 'Lucky', 'Friendship', 'I'm Yours', 'Make It Mine', 'Long Drive', 'Browntown', 'Love is Still The Answer', '93 Million Miles', 'I Won't Give Up', '3 Things', 'Mights As Well Dance', 'Have It All' 등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들의 무대와 함께 앙코르 무대로 'Love Someone'까지 선사, 약 2시간 동안 다소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신을 보러 와준 한국 팬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그야말로 다채로운 매력이 넘치는 제이슨 므라즈의 서울 공연이었다. 제이슨 므라즈는 무지개 색깔의 옷을 입고 등장한 기타, 베이스, 첼로 등의 세션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중절모자와 세션 멤버들의 옷 색깔이 모두 담긴 옷을 입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이후 기타를 들고 안정적인 보컬과 연주를 선사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무대 중간 하늘에 연이어 비행기가 지나가자 이를 직접 언급하며 팬들을 웃게 했고 "스페셜 게스트가 있다"며 귀여운 인형을 들고 직접 대화도 나누는 등 센스 있는 모습도 선사했다.

한국에서의 다수 공연들을 통해 한국 팬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꾸준히 해왔던 제이슨 므라즈는 이번 무대에서 이 인형을 향해 한국어로 직접 "고막남친"이라는 말도 꺼내며 팬들을 더욱 환호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이슨 므라즈는 레게풍의 편곡이 곁들여진 주요 무대를 통해 세션 멤버들과 매력적인 군무도 선사함은 물론 모든 팬들의 떼창을 유도한 히트곡 'I'm Yours', 하모니 듀엣으로 감동의 절정을 이룬 'Lucky' 등의 무대로 명불허전의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제이슨 므라즈는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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