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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공연취소 진실은? '각서요구' 입장차 팽팽[종합]

앤마리 공연취소 진실은? '각서요구' 입장차 팽팽[종합]

발행 :

이정호 기자
/사진=앤 마리 트위터 캡처
/사진=앤 마리 트위터 캡처


영국 싱어송 라이터인 앤마리가 국내 팬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페스티벌 측이 내한 공연 취소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히며 여전히 대립 중이다.


'2019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은 지난 27, 28일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28일 공연 중 기상 악화에 안전을 이유로 일부 아티스트의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은 당시 설명을 하지 않아 관객들을 기다리게 만들어 비난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아티스트들의 공연 취소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논란이 불거진 것은 앤 마리 공연 취소 사유를 밝히면서다. 당시 주최 측은 "아티스트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으나, 오히려 가수들에게 공연 취소를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앤 마리는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하지 않았다. 무대에 오르려면 객석에서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주최 측이 사인하라고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앤마리는 이어 무료 게릴라 공연을 열어 한국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팬들과도 소통했다.


이러한 앤 마리의 공연은 최근 국내 팬들을 기만한 태도로 실망감을 안긴 세계적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비교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에 페스티벌 주최 측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졌고, 결국 페스티벌을 주최한 페이크버진 측은 29일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실망감을 안고 돌아가신 많은 관객 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드린다"면서 불거진 논란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다고 재공지를 예고했다.


이후 페이크버진 측은 다시 한 번 공지를 하면서 기상 악화로 인한 공연 취소 안내 등 운영에 있어 미숙했던 부분은 사과했다. 그러나 앤 마리 측이 주장한 안전사고 각서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고, 오히려 아티스트 측이 안전을 이유로 먼저 공연 취소를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보여준 앤 마리의 태도에 한국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으며,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2002' 외에도 'FRIEND' 등 다른 곡들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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