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 소속 아티스트들과 분쟁 중인 TS엔터테인먼트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TS 측은 잇따른 논란들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26일 TS가 두 가지 논란에 추가로 휩싸였다. 정산 문제를 놓고 분쟁 중인 슬리피에게 욕설협박 했다는 정황과 함께 직원들의 연차수당 미지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먼저 이날 오전 한 매체는 TS의 김모 실장이 언터쳐블 멤버인 슬리피와 디액션에게 스케줄 이동에 필요한 차량 문제를 두고 수위를 넘는 욕설과 협박을 하는 음성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슬리피는 언론을 통해 차량 사용 문제와 관련된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는 슬리피가 카니발(승합차) 렌트 비용을 부담하지만 스케줄 이동시 해당 차량이 아닌 SM6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문제를 두고 슬리피와 디액션이 김모 실장에게 개인 용도로 카니발 차량을 사용하는 것을 지적했고, 이에 김모 실장이 로드매니저 신모씨에게 디액션의 집주소를 물으며 "내가 가서 끊어버릴거라니까. XX", "형 XX 현역 XX야",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진짜 XX 무슨 물로 보였나. XX놈이 방송생활 한번, 진짜 한번 내가 한 번 막아줘야 이 XX끼가 진짜로 돌아이 건드렸다고 생각하지. XXX끼 이거"라며 욕설과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TS는 지난 8월 연차수당 미지급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전 직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TS로부터 퇴직금과 연차수당 일부를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현재 이와 별개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고 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전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문제는 임금체불 뿐만 아니었다. 횡령이 의심되는 정황도 있다는 것. A씨는 TS가 직원들의 급여에서 4대 보험금을 공제했지만, 한 번 도 납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급여 역시 정해진 날짜에 나오기보다는 회사에 가서 사정을 해야 받을 수 있었고, 그조차 매번 금액이 일정치 않아 생활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T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해당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TS는 최근 전속계약을 해지한 슬리피와 정산 문제를 두고 법적 공방 및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속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 수민과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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