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멤버들이 만든 축구단이 뜻하지 않은 오해에 휘말렸다. 이에 축구단 멤버인 걸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이 트위터로 1차 해명을 한 데 이어 개인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해명에 나섰다.
오하영은 20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워낙에 교류가 없어서 취미를 한 번 가져봐야겠다고 만들어진 팀이었다"며 "그렇게 비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며 축구단 결성을 둘러싸나 오해를 언급했다.
축구를 향한 관심이 진심임을 알리기도 했다. 오하영은 "축구를 한 다고 들떠있었다, 아니 들떠있기보다는 내가 해보고 이야기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짜 직접 축구를 해보니까 다르더라. 발톱이 들리고, 정강이가 멍들기도 했다. 진짜 열심히 했다. 그런데 그게 다르게 보인다는 걸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걱정하는 게 가장 싫었다"며 "우리 팬들이 '네가 그러면 안 되지', '저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다. 좋은 취지로 축구하는 건데 심한 말도 있었고, 나를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도 저게 저렇게 비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 내려고 안 했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진지하게 모인 운동이기 때문에 전혀 가볍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팬들이 '하영이 드디어 운동하는구나'라며 좋아해 주실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오하영은 최근 구구단 김세정, 트와이스 미나 지효, EXID 정화, 베스티 유지, 와썹 송다인, 배우 김새론 등과 함께 여자 축구단 FC루머를 만들었다. 이는 오하영과 김세정이 인스타그램에 창단식 사진을 게재하며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악플러들이 FC루머가 남자 축구팀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시국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지난 19일 오하영과 김세정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오하영은 트위터를 통해 "도 넘은 악성글들과 희롱하는 댓글들 개인적인 메시지가 와서 놀랐다. 처음 듣는 얘기들도 많았다"며 "저희 외에는 다른 분들과의 만남도 없었고, 운동과 경기가 좋아서 모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자팀과는 무관한 팀이고 본적도 같이 축구를 해보거나 본 적도 없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에서 모이고 있다. 팬분들이 걱정한다면 더욱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성 댓글과 글에는 회사와 상의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김세정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팀과 여자팀은 전혀 관계가 없는 사이다"라며 "정말로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배우고 싶어서, 좋은 취미를 찾고 싶어서 모인 단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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