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스스로 게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를 향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권도운은 6일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게이임을 고백했다.
그는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커밍아웃을 하고 싶은 용기를 내게 됐다"며 "어릴 때부터 성소수자임을 주위에 밝혔지만 공식적으로 밝히게 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성소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이 공고한 만큼, 권도운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시선을 모았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 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한 싱어송라이터다.
2010년 권혁민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가요계에 정식 입문한 권도운은 2011년 권스틴이란 이름으로 댄스 트로트곡 'Tonight'을 발표하고 활동한 바 있다.
특히 권도운은 어릴 적부터 장윤정의 음악을 듣고 자라며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최근 그는 장윤정의 곡인 '카사노바'를 리메이크해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성 정체성을 밝힌 권도운은 향후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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