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진영이 신곡을 트로트와 발라드를 접목 시킨 음악이라고 소개하며 기존 발라드 장르와 다른 점들을 짚었다.
홍진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신곡 '안돼요'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 곡은 트로트와 발라드를 합친 '트발'"이라며 "트로트 안에서 새롭게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트발'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에 대해 홍진영은 "그간 비슷한 음악들이 있었어도 '트발'이라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며 "새로운 장르에 이름을 붙이며 '이런 걸 트로트 발라드구나'라고 대중이 인식할 수 있게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돼요'는 드라마틱한 선율과 애절한 음색이 어우러진 곡으로, 사극 드라마를 떠올리는 고전적인 분위기도 느껴진다. 기존 발라드 같으면서도, 분위기 적으로 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트로트 발라드만의 명확한 차별점을 묻자 홍진영은 "자연스러운 꺾기가 있다"며 "곡을 들으면 중간중간 트로트 특유의 꺾기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만의 감수성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가사에서 느낄 수 있는 트로트 발라드만의 감성도 있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홍진영은 "이 곡은 일반적인 사랑, 이별 느낌의 가사가 아니라 이별과 사별의 경계를 담고 있다"며 "어떤 분에겐 이별 노래로 들릴 수 있지만, 어떤 분에게 사별의 노래로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 속 상대가 그냥 이별한 상대 같기도 하면서, 세상에 없는 사람 같기도 하다"며 "그 경계를 잘 조절하며 가사를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돼요'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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