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동생 고(故) 이현배를 떠나보내며 전처 박유선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당분간 여러분과 일상을 나누며 버텨볼까 한다"며 적극적 소통을 예고했다.
그는 최근 세상을 떠난 동생 이현배를 언급하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심장이 터지고 찢어지고, 몸이 불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나까지 그렇게 되면 엄마 못 산다. 남은 식구들이 감당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제 내 주변 동생들이 잘못되면 내 심장이 못 버틸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처 박유선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모과(박유선 애칭)가 3일 동안 같이 있어줬다.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며 박유선이 동생의 장례식장에 함께 있어줬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1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박유선과 11년간 열애 후 2018년 결혼했으나 2020년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하늘은 "사실 내가 너무 흐리멍덩한데. 선명하게 보이는 것 들이 있다"며 "이쪽 바닥에서 남들에게 더 인정 받고, 성공을 하는 욕심은 버렸다. 함께 있는 사람들을 지키고, 서포트 하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이하늘 동생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이후 이하늘은 DJ DOC 동료 김창열이 다 함께하던 게스트하우스 사업의 공사 대금 지불을 거부해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었다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