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의 세계화를 이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본격적인 K팝 2.0 시대를 선언했다. 음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지는 세상에서 SM만의 새로운 유니버스를 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9일 오전 'SM CONGRESS 2021'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SM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는 "SM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메타버스 콘텐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예술작품 통해 오리지널리티 인정받고 상품의 가치가 매겨지는 시대에서 27년 동안 축척한 SM의 킬러 콘텐츠는 소중한 자산이자, 그 가치가 점점 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M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탕으로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 할 콘텐츠 유니버스에서 우리의 킬러 콘텐츠가 리크리에이터블 콘텐츠가 돼, 프로슈머가 재창조하는 무한확장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SM의 비전은 크게 음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SM의 킬러 콘텐츠가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로 무한확장하며, 'K팝 2.0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다양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인다. 유튜브와 손잡고 음원과 뮤직비디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SM의 킬러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의 활동과 생태계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핑크 블러드', K팝과 클래식을 접목한 'SM 클래식스' 등이다. 특히 SM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콘텐츠를 활용해 SMCU(SM Culture Universe)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M 설립 당시부터 그려온 방송 제작도 본격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SM은 지난 5월 자회사 SM C&C, 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를 SM STUDIOS(에스엠 스튜디오스)라는 이름으로 뭉친 바. 김영민 SM STUDIOS(에스엠 스튜디오스) 총괄 사장은 "다양한 장르의 SM 오리지널 콘텐츠는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IP로 전세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 주연의 '구경이',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 등 준비 중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뉴노멀 시대에 맞춘 신개념 디지털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SM은 온라인 커머스샵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게 하고, 디어유 버블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종로학원, 에스팀과 협업해 인재약성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SM 인스티튜트로 교육 지원도 펼친다.
자사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도 언급했다. 이날 등장한 에스파는 세계관을 할리우드 영화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NCT는 NCT Hollywood를 론칭하고 미국에서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또 올해 NCT 2021, 새로운 NCT U 등 다양한 앨범을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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