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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정규 앨범 준비 중, 달라진 손승연 보여줄 것" [인터뷰③]

손승연 "정규 앨범 준비 중, 달라진 손승연 보여줄 것" [인터뷰③]

발행 :

이덕행 기자
/사진=더기버스
/사진=더기버스

-인터뷰②에 이어


'위키드' 공연을 모두 마친 손승연은 지난 2일 스웨덴 듀오 쥬벨과 협업한 싱글 'Dumb'을 발매했다. 손승연은 신곡 'Dumb'에 대해 "여름에 어울리는 사운드의 곡이다. 듣기 좋은 음악이라 여름에 맞춰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평소에도 쥬벨에 관심이 많았다는 손승연은 "'Dancing In The Moonlight'로 많이 아실 그룹이다. 'Weekend Vibe'라는 곡을 듣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 연락이 닿아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Dumb'을 서로 공유하며 한국어 버전과 듀엣 버전을 발매하게 됐다. 제가 한국어 가사를 써서 보내줬고 랜선으로 서로 주고 받으며 작업이 진행됐다"고 컬래버레이션 과정을 설명했다.


쥬벨과 협업곡을 발매한 손승연은 이제 온전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손승연은 "원래 'Get Up'과 'Ready'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 수록곡을 한 곡씩 들려드리려고 했는데 중간에 '위키드'를 하게 되며 멈췄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계속 선공개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에 대해서는 "제가 일찍 데뷔를 했다 보니 곧 10주년이다. 이전에는 제 가치관보다는 곡을 받아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저만의 이야기와 제 색깔을 담은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어 "이 앨범을 기점으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음악과 다른 음악을 보여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한 단계 발전한 손승연의 음악,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예고한 손승연은 "최근 3~4년을 돌아봤는데 엔터테이너로서, 가수로서 내 가치관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이어 "데뷔했을 때는 저밖에 모르고 저만 생각했다. 내가 해야 되는 음악만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왜 가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다 보니 가수가 무대 위에서 노래만 하는 직업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통해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주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느끼고 생각한 것을 제 또래, 인생 후배에게 들려주고 인생 선배는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회상했다.


손승연의 팬들이 새로운 음원 만큼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직접들을 수 있는 라이브 공연이다. 손승연 역시 "저는 라이브형 가수다 보니 (콘서트가)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 전국 투어를 돌았는데 그때 생각이 잊혀지지 않는다. 사실 제 콘서트는 성격상 발라드에 적합하지는 않다.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하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많다. 회의할 때마다 이야기가 나오지만 망설여지는 게 많다. 빨리 나아져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콘서트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특히 손승연은 "저번에 제주도를 못 가봐서 제주도에서도 공연을 해보고 싶다"며 "마지막 앙코르 공연을 일산에서 했는데 공연 후 즉석에서 팬사인회를 했다. 사인을 3천장 한 것 같은데 팔이 안 아팠다. 그럴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승연은 "뮤지컬 '위키드'를 비롯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공연장까지 오는 게 쉽지 않은데 큰맘 먹고 와주셔서 팬분들께 감사하다. 이제 가수 손승연으로 돌아가 준비하는 앨범은 한 땀 한 땀 열정을 쏟아부어 만드는 작품이다.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달라진 손승연을 보여드릴 테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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