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 서희원 커플이 대만에서 재회한 가운데 현지에서의 기자회견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대만 체류 중인 구준엽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대만 호텔 근처 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서희원을 만났다.
이와 관련, 대만 언론들은 구준엽이 대만에 도착한 후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다. 특히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구준엽의 호텔 앞에서 대기하며 생중계를 하는 등 밀착 취재를 해왔고, 구준엽 서희원 커플의 재회를 확인한 이후 "첫날밤은 어떠했나?"라고 다소 짓궃게 질문을 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준엽 서희원 커플은 지난 8일 나란히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라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1년 뒤 이별했다. 두 사람은 20년 만에 연락이 닿았고 구준엽은 지난 8일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특히 두 사람의 재회에 처제 서희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론 '빙빙빙'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과 함께 "형부, 처제가 이 춤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며 열렬한 환호를 보이기도 했다. 서희원 어머니가 구준엽과의 결혼을 반대하기도 했지만 이후 화해 소식도 들려오는 등 일단 애정전선에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한편 대만 언론은 두 사람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 있다고도 보도하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측은 "20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라며 "모든 연인들이 사랑에 빠진 것처럼 서로를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밝히고 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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