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이 오랜만에 컴백해 차트를 올킬 한 가운데, 빅뱅 멤버 탑이 작별인사를 하듯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탑은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쓴 입장문을 발표했다.
탑은 "드디어, 신곡이 나왔다. 모든 YG 스태프들의 도움이 없었다는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라며 "지난 16년 동안의 모든 것에 감사한다. 나에게는 정말 큰 의미다"라고 썼다.
이어 탑은 "나는 지금 이 순간, 내 삶의 또 다른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난 가까운 미래에,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주는 사람으로 돌아올 그 날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탑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탑이 속한 빅뱅은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로 컴백,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올 킬'하며 4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막강 존재감을 증명했다.
빅뱅은 최근 가요계 관행과 달리 음원을 자정(0시)에 공개했음에도 8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점령한 뒤 13시간 만에 그 영역을 대폭 확장,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은 국내에 앞서 아이튠즈 33개 지역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도 단숨에 점령했다.
빅뱅은 음원뿐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빅뱅 탑이 마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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