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YES]는 K-콘텐츠와 K-컬쳐 및 K에브리씽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선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016년 발매된 방탄소년단 (BTS)의 '21세기 소녀'가 갑작스럽게 미국 /월드/유럽아이튠즈 차트 2위에 오르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 '랜덤 차트인' 뒤에는 아미들의 자발적인 프로젝트가 있었다.
9년 된 곡이 갑자기 K팝 최고 순위 경신
25일(현지시간) BTS의 '21st Century Girl'이 미국 아이튠즈 24일 차트에서 2위까지 올랐다. 이는 K팝 아티스트 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다. '21세기소녀'는 2016년 발매돼 9년이나 지난 곡이다.
이 곡은 전 세계 아이튠즈와 유럽 아이튠즈에서도 동시에 2위를 차지했다.


아미들의 즉흥 프로젝트
이번 차트인의 배경에는 아미들의 자발적인 이벤트가 있었다. 한 팬 계정이 8월 23일 자정부터 시작하는 '21세기 소녀' 차트인 프로젝트를 공지했고,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아무도 이걸 계획하지 않았다. 32위에 도달했을 때까지 나도 몰랐다. 아미들이 정말로 장난으로 BTS의 랜덤한 곡들을 차트인시키는구나, 이 팬덤이 사랑스럽다 "라고 밝혔다.
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즐거워하는 분위기였다.
"그냥 재미로 한건데... BTS 완전체가 컴백할 때 우리가 뭘 할 수 있을지 상상해봐 "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미들한테는 평범한 하루일듯", "이유는 모르지만 내 몫은 했어!"라며 유쾌하게 반응하는 팬들이 많았다.
Reddit에서도 "이게 왜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다. 이 곡은 내가 좋아하는 곡이거든. 아미들은 정말 랜덤하고 재미있어 "라는 반응이 나왔다.
"BTS가 일어나서 이 뉴스를 보고 궁금해할 것"
특히 재미있는 반응 중 하나는 "BTS가 일어나서 이 뉴스를 보고 '왜 이랬지?'라고 궁금해할 걸 생각하니 너무 좋다"라는 댓글이었다.
또 다른 팬은 "2025년이라는 중요한 해에 이 곡이 차트인하다니 전혀 불만 없어, 이 곡 사랑하거든"이라며 우연의 타이밍을 즐거워했다.
'21세기 소녀'의 대표적인 가사를 인용하며 "모든 여성들이 이 곡을 차트인시키고 있나? 우리는 그럴 가치가 있어! 손을 들어!ALL MY LADIES... PUT YOUR HANDS UP"라고 외치는 팬들도 있었다.
"이 곡이 아직도 나를 사로잡는 힘이 있다는 게..... 마약 같은 곡이야"라며 곡의 중독성을 언급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한 팬은 "BTS 컴백 전에 계속 차트에 올려두는 아미의 집중 챌린지가 좋다!"라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최근 아미들은 다양한 BTS 곡들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차트인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21세기 소녀'의 갑작스러운 차트인은 BTS의 글로벌한 영향력과 아미 팬덤의 조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