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리 최병길 PD 부부가 함께 론칭한 로나유니버스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서유리 최병길 PD 부부는 지난 15일 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를 통해 "로나와 병길쿤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한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입장글을 적었다.
두 사람은 "로나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다.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저와 로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희는 변함없이 애정으로 로나유니버스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아직 계셔주는 지금 용감한 퇴진을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회사를 충분히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아 회사는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 더 뻗어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버추얼 아이돌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 로나유니버스를 론칭,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서유리는 최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감정이 격해진 듯한 모습과 함께 "사기를 당한 것 같다"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최병길 PD가 이어진 여러 루머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기도 했다.
◆ 서유리 최병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로나와 병길쿤입니다.
오늘은 무겁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로나와 병길쿤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로나유니버스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순탄치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그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저와 로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래도 다행히 변함없이 애정으로 로나유니버스를 지켜주시는 여러분들이 아직 계셔주는 지금 용감한 퇴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이제 로나유니버스에는 회사를 충분히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회사는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저희 두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었습니다.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 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먼발치에서라도 '이 밤에도 돌고 있는 블루마블'을 늘 아끼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나와 병길쿤 드림.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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