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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밀스 아내, '불법 유출' 뱃사공에 분노 "반성문 말고 진짜 반성해"

던밀스 아내, '불법 유출' 뱃사공에 분노 "반성문 말고 진짜 반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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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뱃사공(김진우·36)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뱃사공은 지난해 5월 A씨의 폭로 이후 3일 만에 자신의 논란을 인정하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면서 경찰에 자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23.01.1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의 신체 일부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래퍼 뱃사공(김진우·36)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뱃사공은 지난해 5월 A씨의 폭로 이후 3일 만에 자신의 논란을 인정하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면서 경찰에 자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23.01.16.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래퍼 던밀스 아내 A씨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뱃사공을 향해 분노했다.


A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보고 사과하겠다며 만나자던 시간에 숨어버리고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갔다더니 반성문 탄원서 몇백장이 웬 말이야? 재판 때 반성문 내니까 기사 나는 게 쪽팔리니까 이제 이렇게 기자들 몰래 매일 낸다"라며 "난 고소 안 하겠다고 했는데 네가 자수해놓고 왜 이래... 너랑 멤버들 포렌식만 막아달래서 막아줬는데 왜 이래..."라고 토로했다.


그는 "헌법에도 보장된 피해자 진술권을 왜 자꾸 막으려고 하는거야? 뭐가 두려워서 비공개로 해달라고 하는 거야? 이미 너희 측에서 피해자가 나인 걸 이 세상에 다 공개해놓고?"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SNS에 당당히 자기 멤버 감싸는 글 올리더니, 카톡 폭파하고 나 조사 못 받게 압박하고, 나한테 한마디 사과도 없으시고"라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진행된 공판 당시 뱃사공에 대해 "법정 문 나가자마자 '진짜 반성했어?' 하고 묻는 남편한테 '사과했잖아, 뭐 어쩌라고' 했던 네가 생각나서... 혹여라도 내 피해자 진술 막지 말고 피고인 주제에 재판 비공개로 돌려달라고 자꾸 요청자료 넣지 마"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판장 들어오고 기자들 앞에선 다시 선글라스에 비니 쓰고 할 시간에 부탁이다, 제발... 반성문 말고... 진짜 반성을 해줘..."라고 호소했다.


또한 A씨는 수면제를 여러 알 먹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약을 끊기 전엔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네가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그리고 이 글을 또 몰래 보고 있다면 제발 너의 그 잘못된 생각과 가벼운 입놀림과 행동으로 상처받고 그 뒤 대처들로 인해 더 크게 다친 나와 남편의 마음을 생각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내가 피해자인 걸 너희가 공개해서 이런 이야기까지 다 하게 만든 네가 너무 악마 같아..내 사생활과 내 상처 내 아픔. 네가 한 몰카와 성희롱보다 그 후에 태도들이 정말 나와 남편 가족들과 지인들을 힘들게 해. 제발 이제 그만해. 재판도 더 이상 길게 끌지 말아줘"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A씨는 뱃사공이 2018년 얼굴과 등, 가슴 일부 등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불법으로 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지난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뱃사공 측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반성문과 선처를 바라는 상당량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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