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샤이니 키가 결혼 생각에 대해 밝혔다.
17일 에이핑크 보미의 유튜브 채널 '뽐뽐뽐'에는 '키는 KEY다. 맞아 뭘해 뭐해. 사람이 바뀌진 않거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샤이니 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키는 "평소에 일 없을 때는 개 보고, 책 읽고, 영화도 본다"며 피부 관리에 대해서는 "나만의 비법은 존재하지 않고, 관리숍을 간다. 나만큼 태민이가 자기관리를 잘한다. 계핏가루에 꿀 섞어서 얼굴에 바르는 천연팩이 유행했을 때 해외 갈 때도 김치처럼 담아가서 저녁때마다 바르고 잔다. 먹는 것도 엄청 신경 쓴다"고 밝혔다.
이어 근황에 대해서는 "최근 연말에는 바빴다. 리팩 준비를 했고, 사실 컴백이 1월이었는데 밀렸다. 팬들한테 '곧 즐거움이 찾아올 거야'라고 했는데 민망하다"라고 말했다. 샤이니 키는 지난 13일 정규 2집 리패키지 'Killer'를 발매했다. 그는 "나이가 느껴진 지 3년 정도 됐다. 15살부터 연습생을 해서 SM에 거의 19년 동안 회사에 있었는데 뮤직비디오 찍고 나면 이틀을 잔다"고 털어놨다.
보미는 키에게 "혹시 꼰대냐"라고 물었고, 키는 "난 꼰대가 될 수 없다. 남한테 관심이 없다. 근데 내가 약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후배가 있다면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성장을 지켜본다. 나한테 정말 예의 없이 했던 애가 주춤하면 '정의는 승리한다'는 감정을 느낀다"고 박수를 쳤다.
또한 키는 "결혼 생각은 없다. 비혼주의가 아니라 아직 생각이 없는 거다. 여자친구가 없으니까 결혼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또 갔다가 돌아올 바에는 그냥 한 번에 가는 게 낫다. 이상형이 패셔너블 해야 하고, 어떤 분야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상관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미는 키의 친구들에 대해 물었고, 그는 "친한 친구가 3명인데 일주일에 한 번씩은 본다. 미술과 배우 쪽이라서 전시, 영화 얘기도 한다. 사실 연예인들은 수입을 가지고 거짓말을 한다. 동료 연예인이 수입을 물어보면 두루뭉술 평균값을 올리는데 굳이 그런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는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한테 의지한 적이 많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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