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박규리가 건설사 오너 3세인 전 남친 A씨의 코인 사기 혐의를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카라 멤버들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다.
박규리는 22일 오전 일본 팬미팅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박규리는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와 함께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앞서 박규리는 최근 전 남자친구 A씨의 사기 혐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규리는 지난 20일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당시 A씨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본인이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박규리는 이어 "진술 과정에서 코인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며 "본인은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이승형)는 현재 미술품 연계 P코인을 발행한 P사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에 P사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CCO)로 일했던 박규리도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P코인 거래의 전제가 되는 정보 중 일부에 허위 내용이 섞여 있고, A씨 등 발행사 측이 이 같은 허위 정보를 일부러 유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P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C사에 상장될 당시 브로커를 통해 거래소 측에 뒷돈을 건넨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충북 지역 중견 건설사 창업주의 손자로, 2019년 10월 박규리는 A씨와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1년 9월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전 남친과 결별 후 약 2년여 만에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박규리를 향한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박규리는 예정된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카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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