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와썹 출신 지애(김지애)가 자신의 현재 증가한 몸무게를 언급했다.
지애는 22일 "20키로 찐 저 보러오세요"라며 자신이 출연한 방송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지애가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 상담을 받는 모습이 있었다. 그는 과거 그룹 활동 시절에 비해 얼굴살이 다소 붙은 모습이었으나 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애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저는 여자와 남자를 모두 사랑하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양성애자 사실을 털어놨다. 이미 2021년 양성애자라고 밝힌 바 있던 그는 커밍아웃을 한 이유로 "(제가) 스물다섯 살 때, 남자를 여러 명을 만났었는데, 3개월을 못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여자를 만나보자.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여자를 만났다"라고 전했다. 지애는 "첫 애인(여자) 만난지 얼마 안 돼서 퀴어 영화가 보고 싶어서, 퀴어 영화를 찾아봤는데 댓글이 너무 안 좋은 말들이 많았다"라면서 "'왜 여자는 남자만 좋아해야 되고, 남자는 여자만 좋아해야 되고 그런게 있을까' 싶어서 (SNS에) 홧김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지애는 양성애자 고백 후 하루에 DM을 3000개까지도 받았다며 '나라가 망해간다', 성적인 드립, 욕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애는 "저는 사실 남녀 구분하지 않고. 마음이 가면, 그 사람이 좋으면. 머리가 길든 짧든, 남자든 여자든 상관이 없다. (애인이) 그렇게 말을 해버려서, '나는 양성애자인데, 왜 레즈비언이라고 얘기해야 하나' 싶었고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속상했던 마음을 언급했다.
지애는 커밍아웃을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에 "가끔 들긴하죠"라며 "내가 그냥 평범했다면 일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웠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양성애에 관한 노래를 냈다"라며 "저에 대한 노래다. 'Love Is Love', 사랑은 사랑이다"라며 신곡 발표 소식도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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