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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APT.'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며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VMA 주요 부문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7일 (현지시간)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밝은 노란색 시퀸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로제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진심 어린 수상 소감에 감동한 전 세계 팬들
로제는 미리 준비한 소감을 읽으며 자신의 두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에 누군가 제 인생의 두려움이 뭐냐고 물었는데, 제 답변에 스스로 놀랐어요. 이 여정이 얼마나 개인적인 것이었는지 몰랐거든요. 꿈을 추구하는 여정에서 벽에 부딪혀 16살의 저를 실망시킬까 봐 두려웠다고 답했어요. 항상 사회에서 이상한 존재였던 16살의 저는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봤던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답게 살며 꿈을 추구할 수 있기를 바랐거든요"
치료사의 조언을 언급하며 자기 자신에게도 감사를 표한 부분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제 치료사가 매일 하라고 말하듯이, 가장 힘든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은 저 자신에게 감사하고 싶어요"(As my therapist tells me to do every day, I'd like to thank myself for not giving up even in the toughest of times.)
이런 솔직하고 진솔한 소감에 전 세계 팬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로제의 역사적인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팬들은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
"로제야 너무 고생했어 우리 너를 정말정말 사랑해 VMA 수상자 로제"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팬부터, "눈물이 터져나와 로지야 너는 이걸 받을 자격이 있고 훨씬 더 많은 걸 받을 자격이 있어. 축하해 내 사랑, 너무 자랑스러워"(IM BAWLING MY EYES OUT ROSIE YOU DESERVE THIS AND SO SO MUCH MORE CONGRATULATIONS MY LOVE IM SO PROUD OF YOU)라며 감동을 표현하는 해외 팬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로제가 솔로로서 처음 받는 VMA가 올해의 노래상이라니, 세상에 너무 자랑스러워. 영원한 넘버원"(rosé's first vma ever as a soloist being song of the year, god im so proud of her. a numberone forever and always)이라는 댓글은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시아 음악의 글로벌 위상 변화에 주목
한 해외 팬은 "음악 산업에서 아시아와 여성을 대표하는 놀라운 성취이자 이정표입니다! 이렇게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게 되어 축하합니다"(What an incredible achievement and milestone for Asian and female representation in the music industry! Congratulations to this talented artist on such a well-deserved recognition)라며 로제 수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로제는 정말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을 자격이 있어.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진정성 있고 독특해. 아무도 잊지 못할 상징적인 노래를 만들었고 음악 역사에 기억될 거야"(Rosé truly deserved to win soty, her passion for music is genuine and unique. She created an iconic song that no one will forget and that will be remembered in music history)라는 평가도 눈에 띈다.
무대에 오른 로제는 먼저 함께 작업한 브루노 마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먼저 브루노, 당신이 보고 있다는 걸 알아요... 세상에... 정말 고마워요 브루노. 믿을 수가 없어요. 나중에 전화할게요.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 이 세계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당신과의 우정과 모든 것에 정말 영원히 감사해요"
로제는 또 "제가 오늘날의 예술가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고, 이 변화를 이루기 위해 제 꿈을 담아낸 사람들 고맙다"라며 "힘차게 서 있기 위해 보내준 불면의 밤들이 오늘 보람 있다, 내 영원한 멘토 테디, 고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로 "오빠 저 상 탔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로제는 이번 VMA에서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인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APT.'는 비디오 오브 더 이어, 베스트 콜라보레이션, 베스트 팝, 베스트 디렉션,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고, 솔로 앨범 수록곡 'Toxic Till the End'는 베스트 K-팝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글로벌 팬들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서 K-팝과 아시아 음악의 글로벌 위상 변화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공주님,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어!"(PRINCESS SHE DESERVES IT)라는 간단한 댓글부터 아시아 대표성에 대한 의미 부여까지, 팬들은 로제의 수상을 개인적 성취를 넘어선 문화적 이정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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