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②에 이어.
가비엔제이 5기 멤버들이 도전해보고 싶은 음악 장르와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리엘은 "밴드 음악도 꼭 해보고 싶다"며 "욕심이 많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이런 것도 할 줄 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예 역시 "밴드식 편곡이나 청량한 느낌의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싶다"며 "기존에 기대해주시는 큰 노래들에 세션과 화음을 풍성하게 넣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잔은 알앤비(R&B)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이들은 가비엔제이 5기로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도 공개했다. 루안은 "큰 무대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리엘은 "팬들로 가득 찬 단독 콘서트를 고척돔에서 열고 싶다"며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가수가 된다면, 수천 명의 팬이 소리 질러주는 그 벅참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예잔은 "우리만을 보러 와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고 했고, 나예는 "'믿고 듣는 가비엔제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가비엔제이 5기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함께 팬들과 깊은 소통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가비엔제이 5기 멤버들은 올해 추석, 오랜만에 가족과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데뷔 준비로 바빴던 시간을 뒤로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추석 연휴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나예는 "정말 오랜만에 고향인 대구에 갈 거 같다. 멀리 있어 가족들을 못 본 지 오래돼 애틋한 마음이 크다. 어머니께서 방송도 잘 봤다고 하시고, 할아버지께서도 잘하고 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추석을 핑계로 가족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올해는 당당하게 만날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뻐했다.


멤버들 역시 올해는 당당하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 기쁨을 표했다. 데뷔 전에는 부담감이 컸지만, 지금은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미얀마 출신인 리엘은 "푹 쉬고 밀린 드라마도 보고. 이번 기회에 몸도 마음도 푹 쉬면서 다음 활동 준비도 해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4월이 미얀마 달력으로 새해다. 그때 물 축제가 열린다. 작년에 안 좋은 것을 씻어내고 새해를 시작하자는 것이다"며 "학교 다닐 때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교수님께서 챙겨주셔서 감사한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추석에 얽힌 에피소드로 나예는 "어른들이 모일 때, 저만 보면 어렸을 때 그렇게 울었다고 한다. 조리원에서 우는 소리만 들어도 나라고 했다. 노래를 잘하려고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추석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는 나예가 '깨 송편'과 '전'을, 루안은 '갈비찜'과 '곶감'을, 예잔은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된장찌개를 꼽기도 했다.


또 추석에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 추천도 이어졌다. 나예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나미의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를 꼽으며 "단풍이 떨어지는 길거리를 걷는 느낌이라 좋다"고 말했다. 루안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가비엔제이의 '그래도 살아가겠지'를 추천하며 "잔소리를 들어도 '그래도 살아가겠지' 하면서 들으시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리엘은 "아이유의 '섬데이(Someday)'이다. 감정 이입이 잘 된다. 내 심정 같고 그렇다. 가을 분위기와 어울려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예잔도 '그래도 살아가겠지'를 추천곡으로 꼽았다.
끝으로 가비엔제이 5기는 팀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나예는 "음악은 지난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지 않나. 우리 노래를 통해서 추억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노래를 통해서 지난 시간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루안과 리엘 역시 "우리를 통해서 옛날도 추억해주셨으면 좋겠지만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길을 생각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은 우리가 누군가의 추억을 노래하고 있지만 우리의 노래가 또 누군가의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예잔은 "항상 진심이 담긴 음악을 하고 싶고 오래 기억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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