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 리더 전효성 한복 인터뷰

가수 전효성이 12년 만에 3인조 그룹 시크릿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전효성은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된 추석 맞이 한복 인터뷰를 통해 시크릿 활동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전효성이 리더로 있는 시크릿은 지난 6월 18일 스페셜 미니앨범 '시크릿 플레이버'(Secret Flavor)를 발표했다. 시크릿이라는 이름으로 컴백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이번 컴백의 일등공신은 단연 리더 전효성이다. 원년 멤버인 전효성과 징거, 여기에 2002년생 새 멤버 예빈이 합류해 시크릿의 두 번째 챕터를 열었다. '시크릿 플레이버'에는 타이틀곡 '아이스크림'(ICE CREAM)과 수록곡 '겟 라이트'(GET RIGHT)을 비롯해 새롭게 부른 시크릿의 히트곡 '마돈나'(Madonna), '샤이보이'(Shy Boy) 등 8곡이 담겼다.
전효성은 "이번 컴백을 통해 팬 분들이 오래 기다리셨다는 걸 느껴서 '좀 더 빨리 돌아올 걸' 하는 생각도 들고, 동시에 '역시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려면 건강 관리를 잘해야겠더라"고 밝혔다.

영상 통화(영통) 팬 사인회라는 새로운 방식도 접했다. 전효성은 "'라떼는'(나 때는) 없었던 영통 팬 사인회를 진행했는데 어느 해외 팬 분께서 본인이 초등학생 때 시크릿을 좋아했는데 그때가 시크릿 마지막 활동이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이번 컴백이 본인에게 있어 시크릿의 첫 컴백이라는 거다. 그동안 떠나지 않고 시크릿을 기다려 주신 게 정말 감사했다"고 오래도록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효성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해 '샤이보이'(Shy Boy), '사랑은 무브', '별빛달빛', '매직'(Magic)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솔로곡 '굿나잇 키스'(Good-night Kiss)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햇수로 데뷔 17년이 된 전효성은 "사람으로 치면 고1"이라며 웃은 뒤 "쥬얼리 서인영 선배님, 빅뱅 선배님, god 선배님 등 저희보다 오래 활동한 선배님들이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시지 않나. 오히려 저는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컴백 앨범을 준비하면서 엄청난 성장을 한 것 같다"고 말한 전효성은 실제로 '시크릿 플레이버'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참여하는 스태프들은 물론, 멤버들과의 소통에도 신경 써야 했으며 음악적 퀄리티도 놓치지 않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효성은 "음악적 만족도는 물론이고, 시크릿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해치고 싶지 않았다. 하면 할수록 욕심이 커져서 스스로 미치는 줄 알았다. 준비 과정에서 어느 것을 놔야 할지, 어느 것을 챙겨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후회 없는 앨범이 나왔다. 의상에 대해서도 회사에 PPT를 만들어 전달할 정도였다. 스스로 떳떳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12년 만의 컴백에 공을 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전효성은 또 "멤버들과도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징거의 경우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했다. 다이어트와 연습을 병행해야 하기도 하고, 다시 춤을 배우기도 해야 하고 고충이 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는 징거가 울기도 했다. 리더인 제가 쓴소리도 하고 서로 힘을 주고받기도 하며 컴백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새 멤버인 예빈에게 강조한 것은 '시크릿 오리지널리티'였다고. 전효성은 "저는 제가 시크릿의 곡들을 세상에서 가장 많이 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그 시절 특유의 느낌, 날 것의 느낌을 잘 살려서 가기 위해 노력했다. 요즘 스타일로 부르면 자칫 어색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예빈이가 워낙 가창력이 좋은 친구라서 정말 잘 소화해줬다. 미성인데도 (고음을) 지를 땐 목소리가 참 깨끗하다. 요즘 찾기 힘든 보컬이라고 생각하는데, 시크릿으로 만난 게 운명인가 싶다"고 예빈의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12년 만의 컴백인데 원년 멤버가 아닌 새 멤버와 함께 나오는 것에 대해 (대중과 팬들이) 의아함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그 선상에서 예빈이가 혹시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됐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댓글 중 '예빈이가 합류함으로 인해서 시크릿이 다시 시작되는구나'라는 내용을 보고, 역시 팬 분들은 우리의 마음을 잘 아는구나 싶어 눈물이 막 나더라"고 털어놨다.
예빈의 합류로 한층 더 새로워진 시크릿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전효성은 "(일회성의) 활동이 아닌 만큼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다. 무엇보다도 다양하게,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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