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울지 마" 눈물의 첫 트로피…블랙핑크 리사, MTV VMA '베스트 팝' 아시아 솔로 최초

블랙핑크BLACKPINK 리사LISA 가 미국 대중음악계 주요 시상식인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2026 MTV VMA)'에서 '베스트 팝(Best Pop)'을 수상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에는 팬들의 축하메시지가 쏟아졌다. 롤링스톤 등 음악 전문지는 이날 리사가 펼친 라이브 무대에 대해 별도로 다루면서 호평했다.
리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코크 극장에서 열린 2026 MTV VMA에서 싱글 '드림(Dream, feat. 사카구치 켄타로)'으로 '베스트 팝'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시아 아티스트를 통틀어서는 2020년 방탄소년단(BTS)이 '베스트 팝'을 수상한 바 있고, 리사는 솔로 아티스트로 첫번째 수상이다.
리사는 트로피를 받아든 뒤 수상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 놀라운 상을 주셔서 고맙다"며 곡 작업에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리사의 눈물은 시상식 직후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통해 팬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 특히 팬들은 리사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뒤 감정을 추스르며 트로피를 받아드는 장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TV VMA 공식 X 계정은 시상식 현장의 리사를 소개하며 "LA! LA! LISA! LA! DIVA!!"라고 적었다. 음악 관련 계정들도 리사의 수상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베스트 팝' 첫 수상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기록에 주목했다.
유튜브에서도 리사의 수상 순간을 담은 영상에는 공개 몇 시간 만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Don't cry, baby. You're the best"(울지 마, 최고야), "You make us so proud"(우리를 정말 자랑스럽게 만든다), "You deserve this"(당신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팬은 "'Dream'은 리사에게 매우 특별한 곡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 곡으로 첫 베스트 팝 상을 받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트로피를 들고 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면서도 동시에 너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댓글에서는 '자랑스럽다'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영어권 팬들뿐 아니라 프랑스어, 태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태국 팬들 사이에서는 태국 출신인 리사가 무대에서 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런 가운데 리사는 수상뿐 아니라 이날 무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리사는 신곡 '사와디카(SaWaDiKa)'를 2026 MTV VMA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공연했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의 마야 조지와 라리샤 폴은 이날 공연을 별도로 조명하면서 리사가 'SaWaDiKa'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대를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특히 이번 무대를 리사의 '랩의 뿌리로의 귀환(return to her rap roots)'이라고 표현했다. 리사가 특유의 날카로운 랩을 선보이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공연은 'SaWaDiKa'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였던 복싱 콘셉트를 무대로 옮겨왔다. 리사는 강렬한 안무를 펼쳤고, 움직이는 플랫폼 위에 올라서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롤링스톤은 이를 복싱 경기와 클럽을 결합한 듯한 무대라고 묘사했다.
'Dream'으로 팝 부문 주요 트로피를 거머쥔 데 이어, 'SaWaDiKa'로는 랩과 퍼포먼스를 앞세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리사는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외에도 '베스트 촬영'과 '베스트 편집' 등 후보에 올랐다.또 블랙핑크의 '점프(JUMP)'로 '베스트 K팝'과 '베스트 그룹'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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