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이 월드 투어 '아리랑' 유럽 투어의 무대 뒤 풍경을 담은 36분짜리 스케치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의 장난스러운 순간부터 공연을 앞둔 긴장감, 무대를 마친 뒤 터져 나온 눈물까지 담기면서 공개 하자 해외 팬들이 "아미에게 쓴 러브레터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 TV)에 'BTS WORLD TOUR 'ARIRANG' IN EUROPE Sketch'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6월 26~27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독일 뮌헨을 거쳐 7월 17~18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마무리된 유럽 공연의 비하인드가 담겼다.
영상은 BTS의 무대 뒤 일상이 얼마나 유쾌한지를 보여주는 장면들로 시작한다. 특히 진과 정국이 서로를 간질이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가운데 제이홉이 진을 두고 " 35살인데"라고 말하는 장면까지 이어지면서 X에는 해당 부분을 잘라 올린 게시물이 빠르게 퍼졌다.
팬들은 "JINKOOK TICKLE FIGHT"라며 두 사람의 '간지럼 전쟁'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즐거워했다. 무대 위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서로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슈가와 지민의 티키타카도 빠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서로를 놀리며 장난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 짧은 장면에는 "HELLO YOONMIN TEASING EACH OTHER"라는 반응이 붙었다. 팬들은 멤버들의 짧은 대화와 표정, 서로를 대하는 방식 하나하나를 포착해 X에서 공유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도 영상에 담겼다. 정국은 스페인 마드리드 공연을 앞두고 스페인어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멤버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무대 위에서 완성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공연 직전의 긴장과 준비 과정까지 담아 유럽 투어의 또 다른 표정을 보여줬다.
이밖에 RM과 진이 같은 피카츄 티셔츠를 입고 와 민망해하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진이 댄서 대기실로 떠밀려 들어갔다가 춤을 추고서야 빠져나오는 장면, 사진을 찍는 진의 무릎 위로 뷔가 올라앉아 방해하는 장면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멤버들이 슈가를 두고 이번 투어를 가장 즐기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대목도 있었다. 멤버들이 공연을 마칠 때마다 무엇이 좋았고 무엇을 바꿀지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도 담겼다
파리 공연에서 눈물을 흘리는 정국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X의 한 팬은 "파리 둘째 날 우는 정국과 울음을 참으려는 뷔"라며 안타까워했다. 레딧에서는 "정국이 우는 걸 고화질로 보니 더 마음 아프다"는 글과 함께 "정국이 지금도 무대에 대해 그렇게 강한 감정과 열정을 품고 있다는 게 위로가 된다. 이게 그의 천직이라는 증거"라는 반응이 나왔다.
진을 향한 멤버들의 장난에 주목한 팬도 많았다. 한 팬은 "이 스케치의 비공식 제목은 '석진을 괴롭히는 1001가지 방법'이어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이 장난꾸러기들을 다시는 떼어놓지 말라"고 남겼다.
한 레딧 이용자는 이번 영상을 두고 "아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만 보여주는 영상이 아니라 무대 뒤 멤버들의 모습과 공연을 즐기는 팬들까지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나온 반응이다."공연을 즐기며 따라 부르는 모습, 팬들이 준비한 포스터와 프로젝트를 비추는 장면에서 팬덤의 다양성이 보였다"고 적었다. 이어 "콘서트는 데뷔 때부터 늘 방탄소년단의 행복한 장소였지만, 지금처럼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인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나온 아리랑 투어 스케치 중 최고"라는 호평도 나온 가운데, 유럽에 사는 한 팬은 "유럽인으로서 보기 좋았다. 다시 와주길 바란다"며 재방문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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