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 키즈가 2027년 그래미 어워즈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자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영리한 선택"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스트레이 키즈가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았다는 빌보드와 BBC등 해외언론 보도이후 미출품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불출품 이유나 그래미의 새 아시안 팝 부문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 출품 마감은 지난 8월 21일이었으며 정식으로 제출되지 않은 작품은 후보 심사와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 팬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스트레이 키즈가 충분히 그래미상 수상 경쟁에 뛰어들 만한 경쟁력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8월 발매한 앨범으로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올랐고, 그래미의 새 아시안 팝 부문 유력 후보로도 거론됐다. 올해는 멤버 8명 전원이 레코딩 아카데미 투표 회원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출품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레딧 등 해외 K팝 팬 커뮤니티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결정에 대해 지지하는 반응이 나왔다. 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까지 같은 선택을 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존중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팬들은 스트레이 키즈의 미출품 결정 이 오히려 "영리한 선택" , "현명한 선택"이라고 봤다.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가 출품해 후보에 올랐더라도 상황이 간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상하지 못하면 그래미가 K팝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수상하더라도 이미 글로벌 주류로 자리 잡은 K팝을 별도의 '아시안 팝' 부문에 넣어 시상했다는 애초의 논쟁 원인이 재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을 받아도 문제 안받아도 문제인 상황이 펼쳐질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해외 팬들이 불출품을 반긴 것은 아니다. 스트레이 키즈가 실제로 그래미상을 수상할 기회가 있었던 만큼 "그래미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는 아쉬움도 나왔다. 새 아시안 팝 부문 역시 K팝만을 위한 상이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음악을 포괄하기 위한 시도인 만큼, 일단 참여해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불출품에 대해 JYP가 공식적으로 불출품 이유를 밝히거나 보이콧 하겠다고 언급한적은 없다. 다만 국내 및 해외 주요 매체에서는 이번 결정을 BTS에 이은 K팝 대표 그룹의 '그래미 보이콧'으로 언급했다.
영국 BBC는 스트레이 키즈의 불출품이 그래미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아시안 팝 부문의 유력 후보였을 뿐 아니라 멤버 전원이 그래미 투표권을 가진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스트레이 키즈에 앞서 그래미를 보이콧한 방탄소년단 BTS 두 팀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K팝 그룹이라는 점에서 해외에서는 두 그룹의 선택을 연결해서 바라보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BBC는 스트레이 키즈의 불출품과 함께 다른 K팝 가수들이 뒤를 이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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