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HYUKOH(혁오)가 새 싱글 '지는 날'을 발매한다. 지난 8월, 6년 만에 공개한 'Godspeed!'와 'KoK'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신곡이다.
혁오의 새 싱글 '지난 날'은 7일 오후 6시부터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지는 날'은 소중히 여겼던 관계가 수포로 돌아가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마음먹은 대로 따라주지 않는 가혹한 하루 속에서 느껴지는 허탈함과 해탈을 노래한 곡이다. 말 그대로 모든 것에서 다 지는 날, 'losing day'가 지닌 정서를 혁오만의 시선으로 풀었다.
특히 경쾌한 멜로디에 대비되는 자조적인 가사는 곡의 역설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인간관계에 관한 혁오의 진솔한 메시지를 더욱 깊고 강렬한 울림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지는 날'은 2018년 발매된 앨범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수록곡 '하늘나라'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한글 제목의 곡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커버 아트워크는 'Godspeed!', 'KoK'에 연이어 안민정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인간 신체를 해부학적으로 그린 눈물의 경로 다이어그램을 차용해, 배신과 트라우마를 유기적으로 맵핑했다. 이는 도면을 연상시키는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정교하게 구현됐다. 인체 해부도와 악기의 트랙 구조, 그리고 친구들끼리의 장난스러운 가위바위보 사인 등을 배치해 시각적 완성도와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밀도를 높였다.
혁오는 각각의 곡을 통해 무기력함과 고독함, 그리고 허탈함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서사를 특유의 독창적인 언어로 완벽히 재해석했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혁오가 6년 만에 연달아 선보인 세 개의 싱글은 정규 앨범 발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혁오는 신곡 발매에 맞춰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연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는 날' 발매 이틀 뒤인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디앤디파트먼트에서 'losing day with friends'라는 타이틀의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혁오 멤버들이 직접 다방면으로 참여하여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예정이다. 여기에 멤버들의 오랜 동료 아티스트들과 빈티지숍, 카페 등 다채로운 셀러 라인업이 함께해, 아티스트의 취향이 담긴 개인 소장품부터 색다른 콘텐츠로 팬들과 대중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10월 11일에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채널1969에서는 마샬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 'LIVE FROM YEONNAM : HYUKOH'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혁오의 데뷔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150석 규모의 소규모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형 무대를 벗어나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공간에서, 오직 혁오와 관객만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밀도 높게 교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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