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위켄드(The Weeknd)의 내한 공연 둘째 날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위켄드는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이후 8년 만의 내한이자 스타디움 투어 '애프터 아워스 틸 던'(After Hours Til Dawn)의 일환으로, 7일과 8일 이틀간 약 10만 8천 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날 제니는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곡은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의 OST로, 위켄드와 제니, 릴리 로즈 뎁이 협업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0주간 차트인하며 흥행했다.
관객들은 제니가 깜짝 등장하자 큰 함성을 보냈다. 제니는 뱅 앞머리, 긴 헤어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했으며 짧은 보디 슈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제니와 위켄드는 "코리아"라고 외치거나 서로 애드리브를 주고받으며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두 사람은 '원 오브 더 걸스' 무대를 마친 뒤 서로를 끌어안으며 두터운 우정을 자랑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니의 이번 게스트 등장은 예견된 일이었다. 위켄드가 내한 공연이 개최되기 직전 자신의 SNS에 직접 내한 포스터를 게재하고 배경음악으로 '원 오브 더 걸스'를 설정한 것. 이 때문에 제니가 위켄드 공연에 게스트로 서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태였다. 게다가 공연 당일인 8일 낮 시간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리허설 중인 제니가 음향을 체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위켄드는 2013년 정규 1집 '키스 랜드'(Kiss Land)로 정식 데뷔한 뒤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 '다이 포유', '아이 필 잇 커밍 (Feat. 다프트 펑크)'(I Feel It Coming (feat. Daft Punk)), '아웃 오브 타임' 등 메가 히트곡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애프터 아워스 틸 던' 투어는 2022년 7월부터 153번의 공연, 누적 관객 약 75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남성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수준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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