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 그룹 넥스지(NEXZ)가 '퍼포먼스 맛집'의 진가를 여과 없이 발휘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의 첫 아시아 투어 '쏘씬 더 월드(SAUCIN' THE WORLD)'가 개최됐다.
이날 넥스지는 싱글 2집 타이틀곡 '음츠크(Mmchk)'를 필두로 '난리나(NALLINA)', '오 리얼리?(O-RLY?)'를 연달아 선보이며 오프닝부터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쏘신 더 월드'는 넥스지가 2024년 5월 데뷔 후 처음으로 전개하는 아시아 투어의 출발로 지난해 10월 스페셜 콘서트 '원 비트(ONE BEAT)'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콘서트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 뮤직 재팬이 공동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결성된 넥스지는 7인조 다국적 보이 그룹이다. 팀명은 'Next Z(G)eneration'의 줄임말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세대를 이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댄스 장르를 접해 온 멤버들이기에 7인 모두 폭넓은 춤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데뷔 직후 '차세대 퍼포먼스 맛집', '전원 춤수저 그룹', '차세대 퍼포먼스 강자'라는 수식어를 꿰차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수식어들은 무대로 증명됐다. 넥스지는 단체 무대 뿐만 아니라 7인 7색의 개인 역량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유우의 솔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세이타와 휴이, 하루의 인트로 솔로 퍼포먼스, 소 건의 브릿지 퍼포먼스, 유키의 아웃트로 퍼포먼스, 그리고 토모야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까지 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이 펼쳐졌다.

넥스지는 올림픽홀의 장점을 영리하게 활용하며 관객과의 거리도 한층 좁혔다. 무대와 객석이 멀지 않은 공연장 특성을 살려 콘서트 중반부에는 스탠딩석은 물론, 1층과 2층 구석구석을 직접 돌아다니며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췄다. 특히 이동 중 자신의 파트가 나올 때면 통로 난간을 붙잡고서라도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소통형 콘서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셋리스트 곳곳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곡들이 배치돼 음악적 성장도 엿볼 수 있었다. 토모야·휴이·유키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음츠크'를 비롯해 토모야·하루·휴이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에피타이트(APPETITE)', 토모야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트웬티 나우(20 NOW)' 무대 등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넥스지가 JYP엔터테인먼트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와 무대를 향한 열정, 소위 'JYP DNA'를 완벽하게 물려받았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올해 데뷔 3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쥐락펴락하는 여유와 뛰어난 장악력은 넥스지가 단순한 신인을 넘어 향후 차세대 JYP를 이끌어갈 핵심 주역으로 착실히 성장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는 토모야와 유키가 단독 작사한 'HYPEMAN(하이프맨)'을 열창하며 에너지를 터뜨렸고,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곡 'Next To Me(넥스트 투 미)'는 멤버 7인 전원이 단독 작사에 참여하고 토모야와 하루가 작곡에 힘을 보탠 곡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짙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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