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팝보다 더 K팝 같다" 아이들 미연·소연, 6년 만의 K/DA 컴백에 해외 팬 '열광'

그룹 아이들(i-dle) 미연과 소연이 참여한 가상 걸그룹 K/DA가 6년 만에 돌아오자 해외 팬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K/DA는 지난 19일 신곡 'FIRESTARTER'(파이어스타터)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20년 미니앨범 'ALL OUT' 수록곡 'MORE' 이후 약 6년 만의 신곡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뮤직비디오는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수600만 회를 넘겼고, 댓글도 1만 9000개 넘게 달렸다.
K/DA는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챔피언(캐릭터)들로 꾸려진 가상 K팝 걸그룹이다. 실제 가수들이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는다. 2018년 인천에서 열린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증강현실(AR) 기술로 데뷔 무대를 꾸미며 단숨에 전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데뷔곡 'POP/STARS'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억 6800만 회를 넘겼다.
이번 신곡에서도 미연과 소연은 데뷔 때처럼 각각 아리와 아칼리의 목소리를 맡았다. 이블린 역에는 소피 파워스, 카이사 역에는 영국 가수 미미 웹이 새로 합류했다. 뮤직비디오는 'POP/STARS'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만든 프랑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르티쉬가 제작했다. 멤버들이 관을 부수고 되살아나는 오프닝으로 6년 만의 귀환을 알렸다.
해외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K/DA는 확실히 (라이엇의) 가장 아끼는 자식"으로, '좋아요' 4만 3000개를 받았다. "요즘 웬만한 K팝 컴백보다 K/DA가 더 K팝 같다"는 댓글도 1만 2000여 개의 공감을 얻었다. 미국 게임 전문 매체 덱세르토는 "6년이 지나도 K/DA가 여전히 왕좌를 지킨다"는 반응을 소개하며 팬들이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소연의 랩에 찬사가 쏟아졌다. 팬들은 "소연의 랩 파트는 연구해야 한다", "아칼리는 소연 말고는 대체 불가", "소연의 벌스 하나가 모든 걸 끌어올린다. K팝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극찬했다.
소연의 랩에 맞춰 카이사가 보깅(voguing) 춤을 추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미연과 소연이 부업으로 이 정도 퀄리티를 냈다니 믿을 수 없다. 아이들 팬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댓글도 3000여 개의 공감을 얻었다.
재치 있는 반응도 이어졌다. "아칼리는 이제 암살자보다 음악 하는 시간이 더 많다"(2만 1000여 개), "라이엇은 사실 게임을 부업으로 하는 음반 제작사"(1만 6000여 개)라는 댓글이 큰 공감을 얻었고, "미연과 소연은 이쯤 되면 라이엇 직원"이라는 농담도 나왔다. 원년 이블린 목소리였던 미국 가수 매디슨 비어가 빠진 데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이번 컴백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롤드컵 기간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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