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노원구가 여성들과 초등학생들의 귀갓길을 책임지는 스카우트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과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歸家)를 위해 다양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늦은 시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이달 1일부터 운영한다. 구는 지난달 여성동행 귀가업무와 취약지역 순찰 업무를 담당할 20명의 안심스카우트를 모집했다. 여성들이 믿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과 함께 범죄경력 조회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심스카우트를 선발했다.
노원구 안심스카우트는 남자 4명, 여자 1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안심스카우트 신분증과 노란조끼, 노란모자를 착용하고 근무한다.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가하는 노원구 여성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전철역 도착하기 20분 전 120 다산콜센터나 구청 상황실(02-2116-3742)로 신청하면 2인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안전하게 집 앞까지 바래다 준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한편 구는 여성들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돕기 위해 ‘워킹스쿨버스사업(Walking School Bus)’을 추진한다. '워킹스쿨버스사업'은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주된 통학로를 동행해 하교시 아이들을 집이나 학교로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김성환 구청장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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