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IS, 영국기자 참수..英 "역겹고 끔찍하다" 맹비난

IS, 영국기자 참수..英 "역겹고 끔찍하다" 맹비난

발행 :

국재환 기자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 기자 참수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뉴스1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14일(한국시간) 영국인 기자 데이빗 헤인즈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 등은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을 인용해 IS의 무장대원이 헤인즈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이날 공개한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동영상에서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내보낸 뒤 "이 영국인 기자는 캐머런 총리가 우리의 심기를 건드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인즈 기자는 지난해 3월 시리아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다 이탈리아인 동료와 함께 무장괴한에 납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같이 납치됐던 이탈리아인 동료는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5월 600만 유로 정도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헤인즈는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는 몸값 협상을 벌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계속 억류됐었다.


동영상은 IS에 참수 당했던 2명의 미국인 기자처럼 헤인즈 역시 오렌지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IS는 동영상 끝부분에서 또 다른 영국인 앨런 헤닝을 보여주며 다음번엔 헤닝스를 참수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재 영국 외무부는 공개된 동영상의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무부 측은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끔찍한 살인이다"며 맹비난을 가했고 "미국 등과 협조해 반드시 IS를 공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기사

    -의 인기 급상승 뉴스

    -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