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과 40인의 DJ' 추석 특집 97시간 생방 실시

WBS원음방송이 추석을 맞이해 13일 정오부터 18일 자정까지 라디오 특집 생방송 '가는 길 오는 길 신청곡을 받습니다 - 원음방송과 40인의 DJ'를 방송한다.

지난 5월 대대적인 봄 개편 이후 마련된 이번 방송은 그동안 선보인 특집방송과 비교해 규모와 구성을 확대하고 수준을 높인 차별화된 콘텐츠로 채워질 계획이다. 여기에 각 장르별 내로라하는 가수와 코미디언 등 총 40여명의 DJ가 다양한 색깔의 진행으로 청취자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특집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시간대별 각기 다른 장르로 특화된 프로그램 구성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의 명곡들, 8090추억의 가요뿐 아니라 6070 옛 가요를 전문으로 들려주는 3시간 편성까지.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구성은 추석 명절을 즐기는 청취자의 귀를 편안하고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각 장르의 음악들을 직접 제작하고 불렀던 가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8년 만에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알린 ‘늘 지금처럼’, ‘포플러 나무 아래’의 가수 이예린이 13일 화요일 정오, 특집방송의 시작을 알린다.

여기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아침에는 슈스케 출신의 ‘이대 탕웨이’ 고나영과 원음방송 ‘몸 건강 마음 건강’의 MC이자 ‘개그콘서트’의 미녀 개그우먼 김희원, ‘한 사람을 사랑했네’, ‘내 삶의 반’을 부른 한경일, 라디오와 SNS를 넘나들며 솔직하고 소신 있는 평론으로 활약 중인 음악평론가 이대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예능인들이 출연한다.

특집 생방송의 저녁은 아침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춘향과 이도령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 ‘남원의 애수’를 부른 김용만 원로가수와 70년대 원조 꽃미남 가수이자 ‘내 사랑 지금 어디’, ‘첫사랑의 왈츠’로 TBC 방송가요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가수 이현이 일일 DJ를 맡는다.

이어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두 글자’의 박건, 그룹 ‘키보이스’의 원년 멤버이자 ‘철 없는 아내’의 차도균, 70년대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갖은 인생 역경에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개척한 ‘금산 아가씨’의 김하정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원로가수 6명이 저녁에 옛 가요와 인생 미담(美談)을 안고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밤 10시부터 특집 방송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성인가요 시간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무조건’ ‘황진이’의 박상철, ‘거짓말’ ‘만약에’의 조항조, 80년대의 디바 최진희를 비롯해 ‘안동역에서’ ‘진성’과 ‘시계바늘’의 신유, ‘뿐이고’의 박구윤, ‘꽃길’ 윤수현 등 신구를 아우르는 트로트계 최고의 라인업이 청취자의 귀를 흥겹게 하고자 마이크를 잡는다.

이밖에 ‘개콘’의 터줏대감 김재욱과 ‘코빅’의 대표 미남 개그맨 문규박, 방송계 만능 엔터테이너에서 트로트 신인으로 데뷔한 조영구, MBC ‘한 지붕 세 가족’의 국민 배우에서 트로트 가수로 찾아온 탤런트 임채무 등 실력파 '연예인 군단'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원음방송 라디오국 박종훈 국장은 "지난 18년 간 정형화돼 있던 방송의 틀을 벗어나 청취자와 직접 소통하고 명절의 풍요로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적극적인 기획력과 구성이 필요했다"며 이번 특집 방송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휴 전날인 13일 정오부터 시작되는 '가는 길 오는 길 신청곡을 받습니다 - 원음방송과 40인의 DJ'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무려 97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8970(정보이용료 단문 50원, 장문 100원)으로 청취자 이름과 사연, 명절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을 보내면 즉석으로 사연 소개와 함께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및 다양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진행자의 재미난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라디오 청취가 어려운 지역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와 앱 스토어에서 '원음방송'을 검색하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원음방송 측은 "이번 원음방송 2016 추석특집 생방송 '원음방송과 40인의 DJ' 프로그램을 통해 원불교 교도를 포함한 많은 애청자와 함께 은혜로운 마음을 나누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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