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감 개의.. 새누리당은 모두 불참

국회 국방위원회(이하 국방위)가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개의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방위는 29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감을 개시했다.

앞서 국방위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파문에 따른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26일과 27일 양 일간 예정돼 있던 국감 일정을 하나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국감을 개시하기로 하면서 국방위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감을 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 동안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을 여러차례 해왔고 저는 그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방위마저 열지 않으면 이 나라가 어찌되겠느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7일에도 국방위를 열려고 했으나 새누리당 지도부로부터 위원장실에 감금당해 국감에 참여하지 못한 바 있다.

이날 새누리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국감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국방위 국감은 이날 오전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비공개로 받았다. 앞서 26일과 27일에 열리지 못한 국방부와 합참 등에 대한 국감은 현장일정을 조정해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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