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5)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28)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피고인신문 과정에서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가능하다면 나중에라도 꼭 찾아뵙고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반성하고 생각했다. 가족이나 주변 분들이 고생해 죄송하다"며 "경솔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 등)로 구속기소됐다.
또한 술집에 있던 물건을 집어던져 영업을 방해하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호송되던 중 발로 순찰차 뒷문 손잡이 커버를 걷어차는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이었던 그는 구속 이후 사측에 사의를 밝혔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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