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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전력' 20대男, 천안 구급차 탈취한 황당한 이유

'조울증 전력' 20대男, 천안 구급차 탈취한 황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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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119구급차 탈취범이 먹자골목에서 훔친 구급차를 발로 차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사진=뉴스1
119구급차 탈취범이 먹자골목에서 훔친 구급차를 발로 차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사진=뉴스1

천안에서 119구급차를 탈취해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입원하기 싫어 집에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절도 등의 혐의로 A씨(20·남)가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4년과 2016년 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이날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119 구급차량을 훔친 후 운전해 달아났다. A씨는 훔친 119차량으로 병원에서 10여분간 직선거리로 2.2㎞ 떨어진 동남구 신부동 일원까지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정신과 입원 치료를 위해 8일 오후 5시께 아버지와 함께 천안의 한 대학병원에 찾았다가 30분 후 아버지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19구급차 탈취 당시 구급대원이 70대 여성을 응급실로 긴급 이송하던 터라 열쇠가 차량에 꽂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몰던 차량으로 2명의 여고생이 경상을 입었다"며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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