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군 화양읍 용암온천에서 불이 나 이용객 5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7곳으로 이송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께 화양읍 용암온천에서 불이 났다.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온천 건물 지하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이후 오전 10시 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차 30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돼 오전 10시 3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이용객 59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 7곳에 이송됐다. 경산 세명병원과 청도 대남병원, 경산 중앙병원 등에 대부분 이송됐고, 대구의 경북대병원과 동산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청도소방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진료를 원하는 병원으로 옮기다 보니 이송 환자가 입원하는 병원 숫자가 늘었다"며 "현재까지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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