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제기된 '리벤지포르노(보복성 동영상)'와 관련해 청와대의 답변을 요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리벤지포르노범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지만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여성 피해자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라는 쉬운 말은 권력을 이양 받은 정부가 사용할 언어가 아니다. 지금은 '노력할 때'가 아니라 마땅히 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에 열린 혜화역 5차 집회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와 정부, 국회는 여성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양성평등을 이뤄내지 못한 정부와 사회는 그 책임을 통감하고 새로운 방향을 지시해야 한다"며 "사법부는 재판권 침해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해자를 엄격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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