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엘리자벳'이 스태프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인해 개막을 30일로 연기했다.
25일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인 EMK 뮤지컬 컴퍼니는 오는 30일 '엘리자벳' 공연이 막을 올린다고 알렸다.
'엘리자벳'은 당초 25일 개막,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출연 배우와 스태프 중 일부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개막을 연기하게 됐다.
EMK 뮤지컬 컴퍼니는 "8월 25일 부터 8월 28일 까지 공연 예매건은 각 예매처별 절차에 따라 취소 및 환불이 진행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해당 회차를 예매한 관객에게는 30일 부터 1시간 동안 선예매를 진행하며,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엘리자벳'은 올해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 기념 공연까지 모든 시즌에 참여한 엘리자벳 역의 옥주현을 비롯하여 독보적인 매력으로 참여한 시즌마다 큰 사랑을 받은 토드 역의 김준수 그리고 같은 역의 신성록, 루케니 역의 이지훈, 박은태, 요제프 황제 역의 민영기가 참여했다. 여기에 새로운 엘리자벳 이지혜와 토드 역의 노민우, 이해준, 루케니 역의 강태을, 요제프 황제 역의 길병민 등 이 합류했다.
'레베카', '모차르트!'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한 '엘리자벳'은 192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스웨덴, 일본, 한국 등 7개의 다른 언어로 공연되며 1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로,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이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엘리자벳 황후의 삶에 '죽음'이 더해진 스토리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국 초연 10주년이자 시즌 그랜드 피날레를 맞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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