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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트로트그룹 LPG "캉캉열풍 기대하세요"

미녀 트로트그룹 LPG "캉캉열풍 기대하세요"

발행 :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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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캉캉열풍을!”


평균 신장 176.5cm의 ‘팔등신 미녀 트로트그룹’ LPG(Long Pretty Girl)가 전국을 캉캉 열풍으로 사로잡겠다는 각오로 가요계 도전장을 던졌다.


네 멤버가 모두 슈퍼모델 또는 미스코리아 출신인 미녀그룹 LPG는 화려한 외모와 경력에다 특이한 이름으로 데뷔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특히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4인조 여성 트로트그룹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젯거리를 만들어왔다.


어딘지 폭발할 것만 같은 팀 이름 ‘LPG’의 유래가 궁금했다.


“다들 우리 이름을 들으면 웃으세요. 무슨 가스냐면서요. 사실 처음에 우리가 들었을 때도 웃음이 나왔는데 자꾸 듣다보니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팀 이름으로 사용하자고 했죠. 한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잖아요? 그리고 우리 이름을 듣고 웃으시라는 의도도 다분히 있어요.”


LPG는 캉캉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 대중음악에 캉캉이 접목된 것은 30년 만의 일이래요. 캉캉 전도사로 열심히 활동해서 많은 사람들이 캉캉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타이틀곡 ‘캉캉’은 트로트리듬과 댄스 리듬이 섞인 트로트댄스곡으로 장윤정의 ‘어머나’를 만든 윤명선가 씨가 2005년 하반기 국민가요를 염두에 두고 만든 야심작이다. 윤명선 씨는 “댄스도 아닌 트로트도 아닌 그저 캉캉일 뿐”이라며 LPG의 ‘캉캉’만으로 새로운 음악장르를 개척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자신만만한 곡이다.


‘어머나’ 히트 이후 유럽여행을 떠났던 윤명선 씨는 캉캉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물랑루즈’를 보고 문화적인 충격에 빠졌다. 한국으로 돌아와 ‘물랑루즈’에서 받았던 감동을 그대로 노래로 표현한 윤명선 씨는 캉캉 음악에 한국적 멜로디를 입히고 쉬운 노랫말을 붙여 한번 들으면 금방 기억되는 노래로 탄생시켰다.


윤명선은 자신이 느낀 감동을 그대로 표현해낼 수 있는 멤버를 뽑기 위해 직접 LPG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했고 코러스와 안무에도 일조했다. 빠른 템포의 신나고 경쾌한 ‘캉캉’은 실제 금관악기로 편곡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흥을 돋게 만든다.


세미트로트는 지난해 장윤정의 ‘어머나’로 국내 대중음악에 새로운 트렌드를 낳게 됐다. 이미 이재은이 트로트 싱글을 발표했고 LPG도 트로트 대열에 합류해 젊은 여자가수들에 의해 불려지면서 많은 사랑을 얻어가고 있다.


“장윤정 씨와 많이 비교를 하세요. 세미 트로트에다가 프로듀서(윤명선)도 같죠. 장윤정 씨 덕분에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우리가 활동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유행을 좇아 결성된 팀은 아니에요. 트로트가 어느 특정가수만의 음악은 아니라 전 국민이 즐기고 사랑하는 우리 고유의 장르인 만큼 전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LPG로 인해 트로트가 더욱 발전하고 사랑받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어요.”


LPG를 위해 유명인들이 후원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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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트로트계의 3대 천황인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가 LPG를 명예홍보대사를 자청하며 전폭적으로 후원키로 했다. 트로트의 대중화에 젊은 가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힘내라, LPG”를 외치며 응원해주고 있다. 또한 박명수, 하하, 춘자 등도 이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겠다고 나서 LPG를 들뜨게 만들고 있다.


LPG의 데뷔 앨범에는 ‘캉캉’ 이외에 보이시한 한영의 보컬을 시작으로 애절한 목소리의 연오 그리고 시원한 ‘뽕기’를 지닌 윤아, 감각적인 느낌의 수아의 목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빠른 댄스곡 ‘나쁜남자’에서 다시한번 유쾌한 모습을 선보인 뒤 발라드곡 ‘이별모드’에서는 성숙한 여인의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밖에 윤아가 랩 실력을 뽐낸 ‘내 마음 당신 곁으로’와 ‘연상의 여인’ ‘첫차’ ‘남행열차’ 등 모두 8곡의 리메이크곡이 LPG의 신곡 3곡과 함께 수록됐다.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국민적인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또한 우리가 열심히 활동해서 LPG로 인해 트로트가 더 발전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겠습니다.”


지난 7일 KBS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LPG는 여름에 맞는 시원한 개량형 캉캉 의상에 길쭉한 다리로 허공을 차는 장면을 연출하며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과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LPG는 해외활동 계획도 미리 세워뒀다. <사진=윤권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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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멤버는


지난해 춘자의 무대에 함께 올랐던 ‘춘자걸’한영은 179cm의 슈퍼 엘리트모델 출신으로 동덕여대 스포츠학과를 졸업했다. 한영은 구찌, 샤넬, 베르사체, 프라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명품 전문 모델로 유명하며 한불화장품, 비코그린, 우리은행, 콜라겐5000 등 여러 편의 CF에도 출연했다.


미스코리아 경기 선 출신인윤아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해 경기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연극을 전공해 ‘어린왕자’ ‘30일간의 야유회’ ‘헤더웨이집의 유령’ 등 연극과 뮤지컬 ‘세익스피어식 사랑’에 출연했다. 판소리도 4년간 배워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한다. 신장은 175cm.


176cm의연오는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으로 대학시절 밴드 베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후 두산타워 CF모델, 패션쇼 등에서 활약해왔다. 연오라는 예명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드라마 ‘왕꽃선녀님’의 실제 인물이 지어준 이름이다.수아는 세계 베스트모델 출신으로 미스아틀란티코코리아 2005와 월드뷰티챔피어십 2005 아시아 대회 등에서 미모를 인정받았다. 미술에도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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