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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 "부담느끼라고 여자친구를 '각시'라 불러"

황기순 "부담느끼라고 여자친구를 '각시'라 불러"

발행 :

김지연 기자
사진

"은근히 부담느끼라고 각시라고 불러요."


오는 10월22일 중학교 교사 윤모씨(35)와 결혼하는 개그맨 황기순(42)이 "여자친구를 '각시'라고 부른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황기순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인을 통해 좋은 여자를 만나게 됐다"며 "프로포즈는 아직 하지 못했지만 (결혼에 대해) 은근히 부담느끼라고 각시라고 부른다"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가끔 농담으로 결혼 안되면 필리핀 다시 가야지라고 말한다"며 "해서는 안되는 농담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충분히 나 자신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농담도 한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또 "여자친구가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 내 모습을 좋게 평가해 줬다"며 "종교는 없지만 하나님이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고 지금의 심정을 전했다.


황기순은 "어머니가 10월22일을 결혼 날짜로 정하셨는데, 기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예식장이 없다"며 "아는 분들에게 좋은 곳을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한 상태다. 아직 주례는 부탁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또 황기순은 "여자친구가 정말 반듯한 사람이다. 주변에서는 농담으로 '또 도박해봐'라고 하지만, 현재 벅찰 정도로 행복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00년부터 전국 8개 도시를 싸이클로 돌아다니며 '사랑더하기 싸이클 대행진' 모금활동을 벌여온 온 황기순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가수 이동해, 마이클, 토토(필리핀 가수)와 함께 수원을 시작으로 천안,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등 전국을 돌며 거리모금 활동을 펼쳤다.


황기순은 이날 나눔회관에서 거리에서 모금된 성금을 열어보는 모금함 개봉행사를 가졌으며, 총 모금액은 1642만6850원이다.

<사진 설명 = '사랑더하기 싸이클 대행진' 모금함 개봉 행사를 가진 개그맨 황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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