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6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 95-6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앞서 1차전 뉴질랜드를 상대로 76-74 짜릿승을 거둬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개최국' 중국에 패했지만, 최약체 인도네시아를 잡아 자존심을 세웠다.
현재 중국이 2전 전승, 뉴질랜드는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열리는 중국, 뉴질랜드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순위도 정해진다. 인도네시아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이번 아시아컵에는 내년 9월에 진행되는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다.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6위 팀은 최종예선을 거쳐 진출팀을 결정한다. 최종예선은 내년 3월에 열린다.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가 4강에 바로 진출한다.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4강에 합류한다. B조는 일본, 호주, 필리핀, 레바논이 편성됐다.
한국은 아시아컵 최다 우승 12회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이 2007년에 열린 인천 대회일 정도로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날 한국은 박지현(아줄 마리노)이 18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지현(인천 신한은행)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유림(용인 삼성생명)은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틀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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