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시인' 윤석호 PD의 계절시리즈 완결편 KBS2 '봄의 왈츠'가 타이틀에 맞게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봄 풍경을 담기에 분주하다.
하얀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이 만개한 경남 진해의 풍광을 선보이며 안방을 따뜻한 봄향기로 가득 채우기 시작한 '봄의 왈츠'는 따뜻한 봄소식이 오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봄의 왈츠' 주인공들이 '소리여행'을 떠나 곳은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산수유꽃은 수천수백 그루가 군집을 이뤄 동시에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마을 전체를 노란빛으로 가득 채우는 장관으로 봄소식을 전했다.
이날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은영, 이나, 재하, 필립의 모습이 산수유꽃의 노란 마법과 함께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가장 먼저 봄을 전하는 매화꽃 역시 '봄의 왈츠'에 합류했다. 30만평의 매화꽃단지와 청매실농원으로 유명한 전남 광양을 찾아 흐드러지게 핀 하얀 매화꽃들의 향기로운 정취를 담아냈다.
그밖에도 신안, 구례, 순천, 통영, 제천, 음성 등 전국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봄의 전령사'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촬영된 아역부분에서는 노랑, 파랑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환상적인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룬 청산도의 봄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봄의 왈츠' 제작사인 윤스칼라측은 "서울 촬영장으로 쓰이는 이나의 사무실 그린뮤직 뜰에도 어느새 하얀 목련꽃이 만개했다"며 "'봄의 왈츠'의 봄그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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