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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2일 후반기 시작!.. 3가지 관전포인트

프로배구, 22일 후반기 시작!.. 3가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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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인턴기자
왼쪽부터 현대캐피탈 문성민-삼성화재 박철우-LIG손해보험 김요한. /사진=OSEN
왼쪽부터 현대캐피탈 문성민-삼성화재 박철우-LIG손해보험 김요한. /사진=OSEN


프로배구 V-리그가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22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매 경기마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는 올 시즌 V-리그의 후반기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정리해봤다.


■ 신-구 토종 거포들의 활약


레오(24, 삼성화재), 아가메즈(29, 현대캐피탈), 마이클(28, 대한항공) 등 외국인 거포 빅3에다 바로티(23, 러시앤캐시)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 후반기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비소토(31, 한국전력)까지 추가로 가세한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는 법이다. 토종 거포들의 활약이 필수다.


후반기는 신-구 토종거포들의 활약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반기는 신흥 거포들인 최홍석(26, 우리카드)-전광인(23, 한국전력)-송명근(21, 러시앤캐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게다가 전광인과 송명근은 신인으로선 탁월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최홍석은 득점 7위(296점), 공격종합 5위(52.46%), 전광인은 득점 5위(379점), 공격종합 3위(55.25%), 서브 5위(세트당 0.26개), 송명근 득점 8위(295점), 공격종합 2위(56.95%)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팀의 주포이자 에이스로 활약했다.


여기에 기존 거포들이 돌아온다. 문성민(28, 현대캐피탈)이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고, 상승세에서 불의의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박철우(29, 삼성화재)도 전반기 막판 경기에 나서 6득점을 올리며 조율을 마쳤다. 이로써 이미 활약중인 김요한(29, LIG손해보험)까지 더해 '토종거포 3인방'이 모두 돌아오게 됐다. 신-구 거포 6명이 펼치는 스파이크쇼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 한국전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한국전력은 세계적인 공격수 레안드로 비소토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탈꼴찌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비소토-전광인-서재덕(25)로 이어지는 한국전력의 삼각편대는 나머지 구단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장신에 한 방을 갖춘 외국인 선수와 빠른 스피드를 가진 국내선수의 조합이다. 화력만 따지면 최상급에 가깝다. 고군분투하던 전광인의 부담이 한층 덜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베테랑 세터 김영래(33)와 국가대표 출신의 센터 하경민(32)까지 포함한 한국전력의 선수 구성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한국전력은 전반기 4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4패 가운데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한 것이 8차례나 된다.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다. 이제 전력 구성이 더 좋아진 만큼 탈꼴찌를 넘어 더 좋은 순위를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야말로 '한전의 역습'이 성공적으로 감행될 지 주목된다.



■ 삼성화재-대한항공의 2-2 트레이드 효과는?


전반기 2위 삼성화재와 4위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세터 강민웅(29)과 센터 전진용(26)-세터 황동일(28), 레프트 류윤식(25)을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마이클-신영수(32) 쌍포를 보유하고 있고, 수비에서는 곽승석(26, 수비 1위-리시브 1위), 최부식(36, 수비 3위-디그 3위)이 버티고 있다. 국가대표 진상헌(28)이 버틴 센터진 역시 탄탄하다. 하지만 세터가 문제다. 만약 강민웅이 자리 잡아준다면, 대한항공의 순위는 전반기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삼성화재는 당장 플러스 요인은 없어 보인다. 류윤식이 재활중이고, 황동일은 세터로서 불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유광우(29)가 발목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백업이 필요하다. 일단 대안으로 황동일이 유력하다.


194cm의 장신-왼손잡이-좋은 서브-블로킹 능력까지 고루 갖춘 황동일은 분명 매력적인 선수다. 세터 출신에다 선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신치용 감독이 황동일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혹은 과거 신치용 감독이 신선호(36)를 세터에서 센터로 키운 것처럼, 황동일을 다른 포지션으로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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