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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 모드리치, '철벽 수비' 뚫어낼까?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 모드리치, '철벽 수비' 뚫어낼까?

발행 :

김우종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 전력 분석

브라질 축구 대표팀(위)과 크로아티아 대표팀. /사진=AFPBBNews 및 뉴스1
브라질 축구 대표팀(위)과 크로아티아 대표팀. /사진=AFPBBNews 및 뉴스1


'삼바축구 vs 발칸전사'


'지구촌 최대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막전에서는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격돌한다.


브라질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상파울루 코리치앙스 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 첫 경기 겸 개막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FIFA랭킹 3위, 크로아티아는 18위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6)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 후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0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모두 밟았다. 월드컵에서 통산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최근 대회 우승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 당시, 감독이 지금 팀을 이끌고 있는 스콜라리였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사진=AFPBBNews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사진=AFPBBNews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프레드(플루미넨세), 헐크(제니트), 오스카(첼시)로 구성된 공격진이 위력적이다.


역시 브라질 최고의 스타는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A매치에 49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고 있다. 이번이 본인의 첫 번째 월드컵 무대로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오스카(첼시)를 중심으로 구스타포(볼프스부루크)와 파울리뉴(토트넘)가 버티고 있는 미드필더진도 탄탄하다. 다니우 알베스(바르셀로나)와 단테(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루이스(첼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로 이어지는 포백도 화려하다.


브라질은 최근 9번의 A매치에서 9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 동안 30골을 넣었다.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했다. 브라질의 철벽 수비를 과연 크로아티아가 뚫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 선봉에 '중원의 마술사'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선다.


루카 모드리치. /사진 AFP=News1
루카 모드리치. /사진 AFP=News1


브라질과 맞설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이 월드컵 첫 무대였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3위까지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하며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총 두 차례 맞붙었다. 브라질이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있다. 최근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의 스쿼드 역시, 브라질 못지 않게 화려하다. 최전방에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도네츠크) 등 유럽 무대에서 큰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단, 만주키치는 지난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예선 당시, 경고 누적으로 인해 브라질과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또 왼쪽 측면 수비수인 다니엘 프라니치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다. 만주키치를 대신해 니키차 옐라비치(헐 시티), 프라니치를 대신해 심 브르살리코(제노아)가 각각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위) 선수들과 크로아티아의 올리치, 옐라비치. /사진=AFPBBNews
브라질(위) 선수들과 크로아티아의 올리치, 옐라비치. /사진=AFPBBNews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브라질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역대 월드컵 개막전에서 늘 강팀들은 고전했다.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에 패했다. 이어 12년 후인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직전 대회 챔피언 프랑스가 세네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12년 주기로 월드컵 개막전에서 이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이 또 한 번 희생양이 될 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가 주심에, 같은 일본인인 사가라 토루와 나기 도시유키가 선심으로 각각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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