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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그라운드 난입 팬에 '옷' 벗어주며.. '훈훈'

메시, 그라운드 난입 팬에 '옷' 벗어주며.. '훈훈'

발행 :

김우종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메시가 한 남성팬에게 옷을 벗어주고 있는 장면 및 호나우지뉴를 닮은 팬을 본 메시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아래). /사진=폭스스포츠 영상 캡쳐
메시가 한 남성팬에게 옷을 벗어주고 있는 장면 및 호나우지뉴를 닮은 팬을 본 메시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아래). /사진=폭스스포츠 영상 캡쳐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그라운드에 난입한 팬에게 입고 있던 옷을 벗어줬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폭스 스포츠의 영상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날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다. 이어 훈련이 끝났다. 선수들은 서로 담소를 나누며 어딘가로 향했다. 이때 훈련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몇몇 팬들이 그라운드 위로 난입했다.


이 중 키가 큰 한 남성 팬이 곧바로 메시를 향해 달려갔다. 이 팬은 갑자기 무릎을 꿇은 뒤 네이마르의 축구화를 닦았다. 그러자 메시는 남성 팬을 향해 밝게 웃으며 손을 맞잡은 뒤 포옹을 나눴다.


하지만 남성 팬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메시의 무언가라도 갖고 싶어 하는 듯한 눈치였다. 결국 메시는 자신이 입고 있던 트레이닝복 상의를 기꺼이 벗어줬다. 트레이닝복을 받은 남성 팬은 하늘을 향해 오른손을 쭉 뻗은 뒤 성스러운 제스처를 취했다. 이 남성 팬은 경호원이 다가가자 혹여나 메시에게 받은 옷을 빼앗길까 경계하기도 했다.


곧이어 또 다른 남성팬이 달려와 메시 앞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34)를 쏙 빼닮은 팬이었다. 이 팬은 호나우지뉴의 닮은꼴로 유명한 로빈슨 올리베이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메시는 이 팬을 호나우지뉴로 착각했다. 메시는 그에게 "왜 뛰어 오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에 있는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호나우지뉴를 쏙 빼닮은 모습에 실소를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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