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기술위원장, 한국 축구에 있어 좋은 선택"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축구 별들의 축제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K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히딩크 감독은 우선,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한국에 올 때마다 집 같은 기분을 느낀다"면서 "최근 박지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세월호 참사, PSV 아인트호벤, 올스타전 참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월호 참사에 관한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올스타전을 통해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스타전을 통해 축구가 가진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제가 돌아온 이유다"며 "아주 성공적으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박지성을 축하하기 위해, 또 제가 사랑하고 있는 스트라이커와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하고 있는 황선홍을 만나기 위해서 왔다"고 한국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는 황보관 기술위원장 후임으로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일을 하면서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아주 전략적이고, 지식적으로 충분한 사람이었다. 이번 월드컵 후 한국 축구의 잘못된 점 등에 대해 분석하고 개선하는데 있어 전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은 순간적인 감정이나 타인이 잘못했다는 이유로, 의사결정을 그르치는 사람은 아니다. 물론, 지금 한국축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식적으로 충분하고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을 빛낸 김승규, 이근호, 김신욱을 포함한 ‘팀 K리그’와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 ‘레전드’ 이영표를 비롯한 국내외 축구스타로 꾸며질 ‘팀 박지성’의 한판 승부로 KBS2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