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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12년 만에!'..男복싱 신종훈, 라이트플라이급 '金'

[인천AG]'12년 만에!'..男복싱 신종훈, 라이트플라이급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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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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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복싱 국가대표 신종훈(25,인천시청)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을 고국에 선물했다.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 플라이급(46~49kg) 결승전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때 김기석(라이트 플라이급)과 김원일(밴텀급), 김정주(웰터급,이상 총3명)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신종훈은 16강전에서 북한의 함종혁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어 8강에서는 라이스람 데벤드로 싱흐(인도)를, 준결승에서는 바리가 마크 앤서니(필리핀)를 각각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왔다.


신종훈은 1라운드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어 1라운드 35초를 남겨놓고 왼손 스트레이트와 라이트훅을 상대 안면에 작렬시키며 흐름을 탔다. 선학체육관에 모인 홈팬들은 신종훈과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결국 3명의 부심 모두 1라운드에서는 신종훈의 10-9 우세를 선언했다.


2라운드에서도 신종훈은 오른손을 쭉쭉 뻗으며 상대의 복부를 노렸다. 신종훈은 가드를 내리며 여유 있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2라운드 종료 50초 전에는 원투펀치를 자키포프 안면에 작렬시켰다. 2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자키포프를 코너에 몰며 펀치를 퍼부었으나, 공이 울렸다. 2라운드에서도 부심 3명 모두 3-0 신종훈의 우세를 선택했다.


이어진 3라운드. 신종훈은 물러서지 않았다. 지친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신종훈은 계속해서 접근전을 펼치며 자키포프를 몰아붙였다. 결국 3라운드도 신종훈의 우세 속에 종료됐다. 최종 승자는 신종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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