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ATP랭킹 129위!.. 최고랭킹 경신

'한국테니스 간판' 정현(19, 삼일공고)이 자신의 최고랭킹 기록을 경신했다.

정현은 9일 발표된 ATP랭킹에서 지난주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해 전주보다 22계단 상승한 129위에 이름을 올렸다. 129위는 정현의 최고랭킹 기록이다.

지난 2주 동안 정현은 홍콩 챌린저 4강,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저 우승을 달성하며 ATP 랭킹을 4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ATP 랭킹사냥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정현은 그랜드슬램 본선 자동출전을 노리고 있다. 남자단식의 경우 그랜드슬램 본선은 모두 128드로로 진행된다. 8명의 와일드카드와 예선통과자 16명을 제외하면 104명에게 자동출전권이 부여된다.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세계 110위권 이내에 들면 자동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니콜라스 마휘(프랑스)가 랭킹 포인트 500점으로 109위를 기록하고 있다. 424점을 획득한 정현이 80점 이상의 랭킹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면 그랜드슬램 본선 자동출전이 가능하다.

정현은 9일부터 열리는 호주 론서스턴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 참여하고 이후 인도로 장소를 옮겨 콜카타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 참가해 ATP랭킹사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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